항목 ID | GC042028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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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釜山廣域市立博物館所藏粉靑象嵌蓮瓣文小甁 |
영어의미역 | Grayish-blue-powdered Inlaid Work Lotus Leaf-design Small Bottle, Collection of the Busan Metropolitan City Museum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기명류 |
지역 | 부산광역시 남구 유엔평화로 63[대연동 948-1]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박경자 |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4동 부산광역시립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조선 전기 분청사기 병.
15세기 전반에 제작된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분청 상감 연판문 소병(釜山廣域市立博物館所藏粉靑象嵌蓮瓣文小甁)은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을 비롯한 문헌 기록에서 술을 담은 예가 확인되어 주로 액체를 담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높이가 10㎝ 미만으로 작아 술보다는 기름을 담았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병의 측면선이 직선에 가까워 몸통 전체가 삼각형을 연상시키는 형태이다. 구연부(口緣部)는 활짝 벌어져 몸통과의 비례가 어색하지만, 높이가 낮은 굽은 넓게 벌어져 안정감이 있다. 높이는 9.8㎝이다.
몸통 상하에 각각 세 줄, 두 줄의 선 사이에 비스듬히 누인 길고 짧은 거치형(鋸齒形)의 선이 채워져 있다. 이러한 문양은 고려 상감 청자의 문양 중 하나인 운학문이 변화한 우점학문(雨點鶴文)의 여운이다. 병의 어깨 위쪽과 몸통의 아래쪽에는 문양이 없다.
15세기 초반의 분청사기에는 기형과 문양, 시문 기법 등에서 고려 말 상감 청자의 여운이 남아 있다.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분청 상감 연판문 소병의 장식 기법과 문양의 종류는 이러한 15세기 초반 분청사기의 특징이 잘 나타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