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20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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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李容稙永世不忘碑 |
영어의미역 | Memorial Tablet of Yi Yongsik |
이칭/별칭 | 부사 이공용직 영세불망비 |
분야 | 역사/근현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비 |
지역 | 부산광역시 동래구 우장춘로 157-67[온천동 산17-7]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김현구 |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동에 있는 개항기 동래 부사 이용직(李容稙)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
이용직은 1887년(고종 24) 윤4월부터 1889년(고종 26) 5월까지 동래 부사로 재임하다가 부승지로 승임하였다. 이용직 영세불망비(李容稙永世不忘碑)는 1890년(고종 27) 정월 동래 고을의 향청, 무청, 작청이 주도하여 관민이 건립하였다.
원래 안락동사무소 앞에 있던 것을 지금의 위치로 옮겼다.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동 산17-7번지 금강 공원의 임진 동래 의총(壬辰東萊義塚)으로 들어가는 길 오른쪽에 있다.
이수(螭首)에는 보주형(寶珠形)의 꼭지가 달려 있고, 중앙에 연꽃무늬가 양각되어 있으며, 양쪽에 좌우 대칭으로 두 개의 나선형 장식이 조각되어 있다. 비의 크기는 높이 146㎝, 너비 45㎝, 두께 12㎝이다.
비의 앞면에는 ‘부사 이공용직 영세불망비(府使李公容稙永世不忘碑)’라는 비제(碑題)와 함께 “3년 동안 정사에 임하셔서 모두 계획한 대로 맞추었다/ 총포와 군사의 기예도 발휘하고/ 성곽과 관아의 역사(役事)도 마무리하였네/ 푸르게 살려 낸 은혜 흡족하고/ 적자(赤子) 보호한 뜻 간절하였네/ 아! 잊을 수 있겠는가/ 이곳에 새긴 비석을 보아라[三載莅政 一副規劃 礮射逞技 城廨完役 惠洽活靑 志切保赤 於乎可忘 視此刻石]”고 적혀 있다.
뒷면에는 “광서 16년 경인 정월 일 향무 작삼청이 세우다. 별포 별장 절충 강위준, 행수 군관 사과 이정원, 면수 전 첨사 이우경, 좌수 유학 문유봉, 이방 김계연, 호장 이상욱, 행수 집사 절충 신명모, 중군 가선 정한영[光緖十六年庚寅 正月 日 鄕武作三廳 立 別砲別將 折衝 姜渭俊 行首軍官 司果 李靖元 面首 前僉使 李雨慶 座首 幼學 文有鳳 吏房 金啓演 戶長 李相旭 行首執事 折衝 辛明鉾 中軍 嘉善 鄭漢榮]”이라고 되어 있다.
비신(碑身)의 표면이 깨끗하고 비문의 마모도 거의 없어서 보존 상태가 양호하다. 부산광역시 동래구청에서 관리한다.
이용직 영세불망비는 조선 후기 동래 부사의 모습을 살필 수 있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