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14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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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沙斤堤 |
영어의미역 | Sageun-je |
분야 | 역사/전통 시대,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고지명 |
지역 |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명례리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이종봉 |
부산광역시 기장군에 있던 조선 시대의 저수지.
사근제(沙斤堤)는 기장의 대표적 수리 시설인 저수지이다. 조선 전기에는 사근제에 관한 기록이 없지만, 조선 후기 『여지도서(輿地圖書)』에 박곡제(朴谷堤)·첨엄제 등과 함께 보인다. 따라서 사근제는 조선 전기에서 조선 후기 사이에 다른 제언과 함께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19세기 후반의 『기장읍지(機張邑誌)』[경오식, 1870]에 기록되지 않아 이때에 이르러서는 폐지된 것으로 보인다. 사근제는 규모가 큰 제언이 아니었으나, 기장현의 조선 후기 수전(水田)의 비율을 높이는 기능을 하였을 뿐만 아니라 특히 백성들의 가뭄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하였다.
사근제는 기장군 장안읍 명례리에 위치하였는데, 지금도 사근 다리·사근달 못[사근 다리 옆에 있는 못] 등의 지명이 남아 있다.
『여지도서』 기장현[기묘식, 1759] 제언조에 “사근제는 현의 북쪽 40리에 있는데, 둘레가 819척이고 깊이가 2척이다[沙斤堤在縣北四十里 周八百十九尺 水深二尺]”라는 기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