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896년 7월 동래부에서 작성하여 탁지부에 올린 관할 각 군의 전답 작황 보고서.

[편찬/간행 경위]

『동래부 각 군 전답결 연분 총계 마감 도안(東萊府各郡田畓結年分摠計磨勘都案)』은 1896년(건양 1) 동래부에서 작성하여 탁지부에 올린 필사본의 보고서이다. 보고 내용은 동래부와 소속 관할 군이었던 양산·기장·울산·경주·연일·장기·흥해·거제 등의 전답 연분의 총계 결수이다. 연분이란 부세를 내는 전답과 내지 않는 전답을 조사하여 기록하는 것이다.

[형태/서지]

『동래부 각 군 전답결 연분 총계 마감 도안』은 필사본 1책[110장]이며, 책 크기는 26×17.6㎝이다. 책의 첫머리에 ‘건양원년칠월일(建陽元年七月日)’이라 기재되었고, 책의 말미에 탁지부 대신과 동래부의 날인이 있다.

[구성/내용]

기재 방식은 먼저 ‘양안(量案)’이란 토지 대장에 등록된 토지 면적을 나타내는 원장부 전답을 기재하고, 이어서 각종 면세의 항목과 해당 토지 등을 기록하였다. 각종 면세 항목은 면부세질(免賦稅秩)·면세출부질(免稅出賦秩)·면부출세질(免賦出稅秩) 등이며, 이에 해당하는 토지 유형은 각위전(各位田)·기전(基田)·둔전(屯田)·궁방전(宮房田) 등이었다.

출부(出賦)·출세(出稅)와 같은 변동이 있었을 경우 갑오 출세(甲午出稅)와 같은 방식으로 기재하여 변동 연도를 알 수 있게 하였다. 책 말미에서는 각 군의 원전답 총 결부 수를 합계한 수치에서 진전(陳田)·재전(災田)의 결수를 감한 결부 수를 기록하였다.

[의의와 평가]

『동래부 각 군 전답결 연분 총계 마감 도안』은 동래부와 소속 관할 군이었던 양산·기장·울산·경주·연일·장기·흥해·거제 등의 1896년 7월 당시의 전답 현황과 전답의 수세 현황, 그 현황을 파악하는 행정적인 보고서 양식을 알 수 있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