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마을기업
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03576
한자 大邱市 -企業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대구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노광

[정의]

대구광역시에서 지역 주민이 각종 지역 자원을 활용하여 지역공동체 이익을 효과적으로 실현하기 위하여 설립·운영하는 마을 단위의 기업.

[개설]

사회적경제란 공동체의 이익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민주적 운영 원리를 가진 호혜적인 경제활동을 하는 조직을 말하다.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이 여기에 포함된다. 마을기업은 행정안전부 소관이며 최소 5인 이상의 출자로 만들어지며, 출자자의 70% 이상을 마을 주민으로 구성한다. 지역문제 해결 또는 지역사회 공헌도가 있고, 지역 자원을 활용하여 수익을 창출한다. 반면 협동조합은 협동조합기본법 제2조 제1호에 근거하여 재화 또는 용역의 구매·생산·판매·제공 등을 협동으로 영위함으로써 조합원의 권익을 향상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사업 조직을 말한다. 사회적기업은 고용노동부가 주관 부처이며 「사회적기업 육성법」에 근거하여 ‘공익적·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는 조직’을 인증하는 개념이다. 따라서 마을기업과 협동조합도 ‘사회적기업 육성법’에서 요구하는 요건을 갖추어 고용노동부 인증을 받으면 사회적기업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이와 같이 마을기업이란 마을 주민이 주도적으로 각종 지역 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통하여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지역 주민에게 소득 및 일자리를 제공하여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마을 단위의 기업을 말한다. 커뮤니티 비즈니스로 불리는 마을기업은 지역의 문제를 지역 자원을 활용하여 비즈니스적 방식으로 해결하는 기업이다. 지역의 인재나 노하우, 시설, 자금 등을 활용하여 지역의 고용을 창출하고 지역민들에게 일하는 보람, 삶의 보람을 고양시킴으로써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는 기업을 말한다. 마을기업 대부분이 비영리 부문에서 인큐베이팅되어 영리사업의 운영에 미숙하며, 취약계층을 고용하고 있어, 교육훈련을 통한 생산성 향상, 제품 서비스의 표준화 및 품질 향상을 기대하기가 어렵다. 근로자의 노동생산성이 낮다고 하더라도 최저임금 이상을 보장하여야 하는 비용 구조로 인한 가격경쟁력의 상실, 그리고 부족한 시설인프라로 인한 기술혁신의 어려움에 처하여 있다.

[변천]

대구광역시에서는 그동안 마을기업을 육성하기 위하여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과 마을기업 육성 사업을 추진하였다.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은 민간 고용시장으로 진입이 어려운 취약계층에 대하여 직접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저소득층의 생계 안정을 돕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지역 중심 일자리창출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또한 마을기업 육성 사업은 마을 주민이 주도적으로 지역 자원을 활용하여 수익사업을 통하여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지원하는 것이다. 지원 내용은 사업비 지원 및 지원기관을 활용한 전문 컨설팅, 교육, 판로, 현장 지원 등이다.

이에 따라 대구시 마을기업은 행정안전부에서 선정하는 우수 마을기업에 선정되었다. 2019년에 선정된 마을기업은 당신재단실, 안심집수리협동조합, 베토벤하우스이다. 당신재단실은 대구광역시 서구 지역의 숙련된 봉제 전문 인력들과 함께 공동체를 형성하여 맞춤 디자인 의류 사업을 하고 있다. 안심집수리협동조합은 건설 및 인테리어 은퇴자들이 모여 지역의 주거 환경 개선이 필요한 주민을 위한 집수리 사업을 한다. 대구광역시 수성구 베토벤하우스는 마을기업으로 선정되기 전부터 꾸준히 클래식 강좌와 공연 활동을 해오던 공동체 기업이다. 또한 재지정 마을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생명살림연대협동조합, 위고스포츠, 행원정농업조합법인, 영농조합법인새싹이다. 위고스포츠는 2018년 선정된 청년 마을기업으로 청년 일자리창출과 취약계층을 위한 체육 프로그램 운영을 꾸준히 펼친 성과를 크게 인정받았다. 레인메이커협동조합, 분재마을, 콩지팥지는 오랫동안 대구시 마을기업으로서 지역문제 해결과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고도화 마을기업으로 선정되었다. 2018년도 행정안전부 지정 우수 마을기업으로도 선정된 바 있는 레인메이커협동조합은 지역 청년의 창작 활동에 선도적인 역할을 이어가고 있으며, 청년 창작 플랫폼과 판매장을 결합한 복합문화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2020년에는 2차 연도로 선정된 마을기업으로 당신재단실, 빛글협동조합, 남문올래협동조합이 있다. 특히, 2019년 신규 선정되었던 청년형 마을기업인 당신재단실은 대구광역시 서구 지역의 숙련된 봉제 전문 인력들과 함께 공동체를 형성하여 맞춤 디자인 의류사업을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해외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여 주목받고 있는 청년기업이다. 대구경북영화영상사회적협동조합, 성서공동체에프엠, 영농조합법인새싹도 오랫동안 대구시 마을기업으로서 지역문제 해결과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여 왔다.

2021년 도시재생사업을 통하여 지역의 특색있는 발전을 도모하기 위하여 설립된 4개의 협동조합[남산하누리, 반야월연꽃마을, 원고개마을, 원대로북카페]은 신규 마을기업으로 선정되어 지역에 활력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지역의 소농가에서 재배하는 작물을 활용한 농가공품 판매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2개 기업/나이스팜협동조합, 마송영농협동조합], 취약계층을 위한 지역사회 서비스 구축[2개 기업/사회적협동조합마을애, 한국복타사랑키움협동조합], 미술교육 및 문화예술 사업을 통한 지역 문화공간 운영[1개 기업/천을산협동조합], 플라스틱 등 자원재활용으로 쓰레기 문제를 해결[1개 기업/더쓸모협동조합]하는 등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10개 기업이 신규 마을기업에 선정되었다. 2차 연도로 선정된 마을기업은 새벽수라상, 핸즈나린협동조합이다. 새벽수라상은 2019년 신규 선정된 마을기업으로 단순한 반찬 지원사업이 아니라 이 사업을 통하여 취약계층의 고독사 예방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남산골전통두부, 당신재단실, 푸른차문화연구원, 정인사회복지회, 행원정 농업조합법인은 지역문제 해결과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3차 연도 마을기업에 선정되었다.

[현황]

대구광역시 마을기업의 현황을 살펴 보면, 2020년 6월 30일 기준으로 총 92개 업체이다. 지역별로는 달서구 21개 업체, 중구와 수성구가 각각 13개 업체, 동구 12개 업체, 달성군 10개 업체, 북구 8개 업체, 남구 9개 업체, 서구 5개 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의와 평가]

마을이란 지리적으로 타 지역과 구분되는 경계를 가지면서 지역 내부에 상호 이해관계나 정서적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는 곳을 말한다. 지역의 자원은 특화된 자연 자원, 인적자원, 가공 제품, 축제 등 유무형의 자원이 있다. 마을 주민이 주체가 되고 마을 주민에게 이익이 돌아가기 위해서는 지역의 역량과 계획에 기초하여야 한다. 소규모 마을 단위에서는 상호부조와 협동으로, 생산적 복지와 사회적 돌봄이 가능한 시스템을 통하여 일자리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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