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에 속하는 자치구.

[개설]

달서구(達西區)는 대구광역시의 중심에서 남서부에 위치하는 기초지방자치단체이다. 동으로는 남구, 서로는 경상북도 고령군 다산면과 달성군 다사읍, 남으로는 달성군 화원읍과 가창면, 북으로는 달성군 다사읍과 서구 등지와 경계를 이룬다. 하천 유역에는 범람으로 인한 비옥한 충적 평야가 발달하였다. 특히 월배 선상지 일대는 선사 시대 이래 주요 거주지로 이용되어 왔다. 또한 월성동 일대에는 대구 최초의 인류인 구석기 시대 인류가 거주하였다. 달서구는 예로부터 사람이 거주하기에 좋은 땅이었다. 대구광역시 9개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인구가 가장 많다.

[명칭 유래]

달성(達城)의 서쪽에 위치한다 하여 ‘달서(達西)’라는 지명이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다. 또 다른 설로는 대구읍성의 서쪽 문을 ‘달서문(達西門)’이라 하였듯이 대구[달구벌] 서쪽에 위치한다 하여 ‘달서’ 라는 지명이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다.

[형성 및 변천]

대구광역시 달서구는 원래 경상북도 대구부의 달서면(達西面), 성서면(城西面)과 화원현(花園縣)의 감물천면(甘勿川面), 조암면(租巖面), 월배면(月背面) 등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달서면·성서면·감물천면·조암면·월배면 등 5개 면이 달서면·성서면·월배면으로 통폐합되어 신설된 경상북도 달성군에 소속되었다. 1938년 경상북도 대구부 확장으로 달성군 달서면의 10개 동이 대구부로 소속되었다. 1957년 달성군 성서면과 월배면이 경상북도 대구시로 소속되었으나 1963년 다시 경상북도 달성군으로 환원되었다. 1981년 대구직할시 승격으로 월배읍과 성서읍이 각각 남구와 서구에 소속되었다. 1988년 대구직할시 서구 일부와 남구 일부를 합쳐 대구직할시 달서구를 신설하였다. 1995년에는 대구광역시 달서구가 되었다.

달서구의 법정동은 갈산동, 감삼동, 대곡동, 대천동, 도원동, 두류동, 본동, 본리동, 상인동, 성당동, 송현동, 신당동, 용산동, 월성동, 월암동, 유천동, 이곡동, 장기동, 장동, 죽전동, 진천동, 파호동, 호림동, 호산동의 24개의 법정동을 22개의 행정동이 나누어 관할하고 있다.

[자연환경]

북쪽에 와룡산[299.7m]과 궁산[250.9m]이, 남쪽에는 앞산[658.7m], 대덕산[583.5m], 삼필봉[466.2m], 청룡산[793.6m] 등이 있다. 하천은 낙동강으로 합류하는 금호강(琴湖江)과 앞산 달비골에서 발원하여 낙동강으로 합류하는 진천천(辰泉川)이 있다. 하천 유역에는 범람으로 인한 비옥한 충적평야가 발달하였다. 특히 달비골에서 흘러내린 계곡물에 의하여 형성된 월배 선상지 일대는 토양이 비옥하고 물 공급이 쉬워 선사 시대 이래 주요 거주지로 이용되어 왔다.

[현황]

2021년 8월 31일 현재, 면적은 62.34㎢, 가구수는 23만 5425세대 인구는 총 55만 9101명[남자 27만 975명, 여자 27만 8519명, 외국인 제외]이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과 대구도시철도 2호선이 통과하고, 동서로 이어지는 간선도로인 대서로와 앞산 자락을 동서로 이어 주는 앞산순환도로가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특히 2013년 대구 4차 순환도로의 앞산터널 준공으로 달서구와 수성구 간의 교통이 매우 편리하여졌고, 달서구에서 가창, 청도 쪽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었다. 고속도로는 광주대구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지선이 통과하고 있어 사통팔달의 교통로를 보유하고 있다.

1988년 월성지구를 시작으로 상인·성서·대곡·용산·장기 지구 등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면서 인구가 급증하고 있으며, 국토 동남권 최대 규모의 성서산업단지가 자리 잡고 있다. 또한 대구문화예술회관, 83타워, 이월드, 성당못, 대구수목원, 월광수변공원, 선사유적공원 등이 있으며, 두류공원 내 야외공연장이 있어 위락·휴양·문화시설을 고루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