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00167
한자 -山
영어공식명칭 Apsan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한승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높이 658.7m

[정의]

대구광역시 남구에 있는 산.

[개설]

앞산(앞山)은 대구광역시 남구에 있는 산이며, 대구의 남쪽을 대표하는 산이다. 앞산의 해발 고도는 658.7m이며, 좌표는 35°49′00.99″, 128°34′34.75″이다. 산성산, 대덕산, 비파산이 이어져 있다.

[명칭 유래]

1768년에 발간된 『대구읍지(大丘邑誌)』「산천(山川)」 편에는 앞산의 원래 지명이 ‘성불산(成佛山)’으로 기록되어 있다. “성불산은 부의 남쪽 10리에 위치하며, 관기안산(官基案山)이다. 비슬산에서 뻗어 내려온다.” 성불산이 가장 먼저 나오는 고문헌은 1530년에 발간된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이다. 그 후로 『여지도서(輿地圖書)』, 『대구읍지』, 『대동지지(大東地志)』,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 『교남지(嶠南誌)』 등에도 나타난다.

불교적 용어인 성불산은 조선시대 숭유억불(崇儒抑佛)의 영향으로 ‘대덕산(大德山)’이라는 새로운 유교적 지명이 생겨나면서 공존하게 된다. 성불산은 1530년에 발간된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나오지만, 대덕산은 『대구읍지』에 비로소 나오고 있다. 그것도 자연경관을 주제로 하는 「산천」 편이 아닌 일반 문장에서 나오고 있어 그때까지도 ‘대덕산’보다는 ‘성불산’이 앞산을 대표하였던 지명임을 알 수 있다.

이중환의 『택리지(擇里志)』「산수(山水)」 편 산형(山形) 조에는 “대구비파산내유용천지석(大丘琵琶山內有湧泉之石)”, 즉 “대구 비파산에는 물이 솟아나는 바위가 있다”는 기록이 나온다. 비파산(琵琶山)비슬산(琵瑟山)의 오기이다. 앞산비슬산에서 뻗어 내려오므로 옛사람들은 앞산비슬산의 일부로 인식하였다. ‘비슬산’ 지명은 최치원이 저술한 『당 대천복사 고 사주 번경대덕 법장화상전(唐大薦福寺故寺主翻經大德法藏和尙傳)』에 나오는 화엄10찰에 ‘비슬산 옥천사(琵瑟山玉泉寺)’가 처음으로 나온다.

앞산의 옛 지명인 성불산은 시대적 이념, 오기(誤記)로 인하여 ‘대덕산’, ‘비파산’ 등으로 불리거나 기록되어 전하여 왔다. 그러던 중 대구의 진산(鎭山) 연귀산(連龜山) 남쪽에 있는 성불산이 자연스레 ‘앞산’으로 불리게 되었다.

[자연환경]

앞산의 지질 특징은 중생대 백악기 경상계 관입석영안산암질 각력암과 경상계 하양층군 반야월층이며, 대표 암상은 녹회색 및 암회색 셰일, 담수성 석회암을 협재하며, 경상계 불국사 관임암류 규장암류와 경상계 불국사관입암류 화강반암류가 관입하였다.

[현황]

앞산은 참나무, 잣나무 등 다양한 나무와 꽃이 식재되어 있으며 약수터 및 수많은 등산로가 있어 많은 시민들이 산책로로 이용하는 곳이다. 앞산의 옆에 산성산, 대덕산이 있으며, 이 세 산줄기의 북쪽 계곡에 앞산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앞산공원은 대구에서 가장 큰 자연공원으로 케이블카를 타고 앞산 전망대에 오르면 대구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공원 내에는 6·25전쟁 당시 낙동강 전투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한 낙동강승전기념관과 호국 영령을 추모하기 위한 충혼탑 및 청소년수련원, 궁도장, 승마장, 체력단련장을 비롯하여 대구광역시립남부도서관 등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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