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93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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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Cucumber |
이칭/별칭 | 자과,왕과,호과,황과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식물/식물(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동효 |
부산광역시에서 재배되는 박과의 한해살이 덩굴 식물의 열매.
오이는 덩굴손이 나와 다른 물체를 감으면서 자라며, 줄기에는 가시 같은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손바닥 모양으로 갈라지며 가장자리에는 작은 톱니가 있다. 잎은 짙은 초록색이고 가장자리에 3~5개의 결각(缺刻)[잎의 가장자리가 깊이 패어 들어간 부분]이 있다. 잎자루가 길며 거친 털이 있다. 꽃은 5~6월에 지름 3㎝의 황색으로 피고, 꽃잎은 주름이 진다. 열매는 긴 원주형(圓柱形)[원기둥 모양]이고 잔가시가 나 있다. 처음에는 녹색 빛을 띠지만 점차 누렇게 익어 간다.
오이는 밭에 심어 기르는 덩굴성 한해살이풀이며, 주로 열매를 먹기 위해 재배한다. 파종은 4월 중순~4월 하순, 수확은 6월 중순~7월 하순에 한다. 암꽃과 수꽃은 한 그루에 따로 핀다. 온도가 조금만 낮아도 열매가 작게 열리며 휘어진다. 일반적으로 오이를 키울 때는 버팀대를 세워 덩굴손이 위를 향해 뻗게 한다.
원산지는 인도 북부 지방으로 추정하며 우리나라에는 1,500년 전에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 오이는 시원한 맛이 나서 여름철 갈증을 푸는 데 좋으며, 햇볕에 타거나 뜨거운 물에 데었을 때도 바른다. 과즙이 많고 맛이 깔끔해 날로 먹거나 오이 피클, 오이 냉채, 오이소박이 등의 여러 요리에 쓰인다. 해독 작용이 뛰어나며 피부 미용에 좋아 널리 애용되고 있다.
부산 지역에서는 강서구에서 오이가 우수 농산물로 지정되었다. 강서구 오이는 과육이 단단하며 과즙 양이 많고 당도가 높아 생식용으로 좋다. 또한 모양이 곧고 신선도가 오래 유지되어 국내외에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2010년 현재 부산광역시 강서구에서는 40㏊에서 3,765t이 생산되었다. 오이는 한자어로 자과(莿瓜), 왕과(王瓜), 호과(胡瓜), 황과(黃瓜)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