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89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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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松島- |
영어의미역 | Songdo Village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부산광역시 서구 암남동 송도 마을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주경업 |
부산광역시 서구 암남동에 있는 자연 마을.
송림이 우거져 송도(松島)로 불렀다.
송도 마을의 형성 시기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송도 해수욕장은 우리나라 제1호 해수욕장으로 개항 이후 일본인 거주자가 증가하자, 1910년 송도유원주식회사(松島遊園株式會社)를 설립하고, 1913년 거북섬[송도 해수욕장의 동쪽에 있는 섬으로 현재는 송림 공원과 연결된 다리가 있다]에 수정(水亭)이라는 휴게소를 설치하고 해안가 모래사장에 해수욕장을 개발하였다. 송도 마을이 송도 해수욕장 형성 이전인지 이후인지를 알 수 없으나, 광복 이전까지는 이 주변 해안이 모두 일본인 전용 구역이었다고 한다.
이 지역은 일제 강점기 부산부 암남정(岩南町)에 속했고, 1951년 서구출장소가 설치되었고, 1957년 서구 암남동에 속하였다. 광복 이후 송도 해수욕장이 거북섬과 연결되는 구름다리에 케이블카[2002년 5월 철거]가 설치되는 등 관광지로 각광을 받으며 마을은 횟집이 늘어나며 번성하게 된다. 1963년 부산직할시 서구 암남동 송도 마을이 되었으며, 1995년 부산광역시 서구 암남동 송도 마을이 되어 현재에 이른다.
송도 마을은 암남 반도의 북동쪽에 있는 송도만에 자리하고 있다. 서쪽으로는 장군산이 있고, 북쪽으로는 천마산이 솟아 있다. 마을의 남쪽에 송도 해수욕장[송도만]이 자리하고 있으며, 만의 남동쪽 끝단에서 70m가량 떨어진 해안에 거북섬이 있다.
송도 마을은 현재 송도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상가 및 주택이 늘어서 있고, 북쪽의 남부민동에서부터 시가지가 연속되어 옛 마을의 모습은 찾을 수 없다. 송도 해수욕장과 접해 있어 송도 마을이라 부르고 있을 뿐이다. 해수욕장의 동쪽으로는 영도와 연결된 남항 대교가 있고, 남쪽의 암남 반도 해변가를 따라서는 암남 공원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