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70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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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東三洞私設學術講習會 |
영어의미역 | Dongsamdong Private Academy Class |
분야 | 문화·교육/교육,역사/근현대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영도구 동삼동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김형목 |
일제 강점기 부산광역시 영도구 동삼동에 있었던 사설 교육 단체.
동삼동사설학술강습회는 심각한 입학난 해소를 위한 학령 아동(學齡兒童) 구제에 중점을 두었다.
3·1 운동 이후 문화 계몽 운동 확산은 근대 교육에 대한 관심도를 배가시켰다. 초등 교육 기관인 공립 보통학교에서 입학시험을 치르는 등 진풍경을 연출하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분위기는 청년 단체 등 계몽 단체 활동이 활성화되면서 더욱 심화되었다. 동삼동사설학술강습회도 이와 같은 상황과 맞물려 교육 내실화와 더불어 진전을 거듭하는 계기였다. 1927년 9월 1일 박진두(朴震斗)에 의하여 설립되었는데, 당시 생도 수는 66명이었으나 1928년 12월 말 교사는 2명, 재적생은 83명이었다. 폐교 시기는 알 수 없다.
공립 보통학교 교과목 중 수신·국어[일본어]·한글·산술·한문 등을 중심으로 가르쳤다. 교육 기간은 1~3년 등 피교육자의 수준에 따라 다양하게 편성하였다. 또한 문맹 퇴치를 위한 사회 교육도 병행되었다. 후원회장 손명석(孫命石)은 경제적인 지원을 위한 후원회도 조직·운영하였다.
1920년대 심각한 입학난 해소는 긴급한 사회적인 현안이었다. 동삼동사설학술강습회는 현지 유지와 주민들 의연금을 기반으로 스스로 교육 문제를 해결하는 등 새로운 민중 문화를 창출하는 밑거름을 마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