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동 4호분 출토 잔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6227
한자 蓮山洞四號墳出土盞
영어의미역 Glass Excavated from the Tomb Site No. 4 in Yeonsan-dong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기명류
지역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
시대 고대/삼국 시대
집필자 홍보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토기
크기 4.9㎝
소유자 국립 김해박물관
관리자 신라대학교 박물관
현 소장처 신라대학교 박물관 - 부산광역시 사상구 괘법동 산1-1지도보기
출토|발견지 연산동 고분군 -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지도보기

[정의]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 고분군에서 출토된 삼국 시대 잔.

[개설]

토기 잔은 삼국 시대부터 통일 신라 시대에 유행하였는데, 대개 높이가 10㎝ 내외이거나 그보다 낮고 크기가 작은 점이 특징이고, 소량의 음식물을 담을 수 있는 개인용 식기이거나 요리를 담는 용기로 추정된다. 삼국 시대의 잔은 시기와 지역에 따라 형태가 다양하다. 바닥이 둥글거나 편평하고, 바닥에서 아가리로 가면서 넓어지거나 몸통이 둥글고 바닥과 아가리로 가면서 너비가 줄어드는 형태, 귀가 달린 형태, 둥근 손잡이가 달린 형태, 뿔 모양의 손잡이가 달린 형태 등 아주 다양하다. 연산동 4호분에도 몇 가지 형태의 잔이 부장되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도굴이 심하게 이루어지면서 대부분 깨지거나 사라져 버려 형태를 알 수 있는 것은 1점뿐이다.

[형태]

연산동 4호분 출토 잔은 높이 4.9㎝, 아가리 직경 6.4㎝로 아주 작다. 도질제이고, 표면 색상은 흑회색이다. 표면에는 자연 유의 피막이 형성되어 반짝이고, 황록색의 자연 유가 묻어 있다. 바닥은 편평하고, 몸통은 아래쪽이 부르고 위로 가면서 너비가 줄어들며, 몸통과 아가리 경계에 1줄의 돌대를 돌려 구분하였다. 아가리는 직립하고 끝은 뾰족하다.

[의의와 평가]

연산동 4호분에서 출토된 것과 같은 작은 잔은 5세기 후반에서 6세기 전반 신라 고분의 부장품으로 부장되었는데, 출토된 수량은 많지 않다. 높이가 낮고, 몸통 최대 직경이 10㎝ 미만의 소형 잔은 무덤에 부장하기 위한 일종의 명기(明器)로 실생활에서는 사용하기 어려운 크기이다. 연산동 4호분 출토 잔은 이와 같은 소형 명기를 무덤에 부장하는 매장 습속이 5세기 후반에 이미 존재하였음을 보여 주는 자료의 하나로 삼국 시대의 매장 문화를 구명할 수 있는 주요한 정보이다. 출토 유물은 신라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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