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56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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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Pull it and Shut up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면 월평리|해운대구 우1동 |
집필자 | 곽지숙 |
성격 | 민요|노동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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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구분 | 농업 노동요 |
형식구분 | 교환창|선후창 |
가창자/시연자 | 송아선[여, 88]|김두리[여, 79] |
채록 시기/일시 | 1997년 1월 9일 - 송아선[여, 88]으로부터 채록 |
채록 시기/일시 | 1999년 9월 18일 - 김상용·백경숙 등이 김두리[여, 79]로부터 채록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2002년 12월 10일 - 김승찬·박경수·황경숙 공저, 『부산 민요 집성』에 수록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2010년 2월 28일 - 류종목, 『현장에서 조사한 구비 전승 민요』-부산편에 수록 |
채록지 | 월평리 -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면 월평리 |
채록지 | 지내 마을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1동 |
부산광역시 기장군과 해운대구에서 모찌기를 하며 부르는 노동요.
「밀쳐라 닥쳐라」는 모심기를 하기 위하여 모판에서 모를 한 모숨씩 뽑는 모찌기를 하면서 부르는 농업 노동요이다.
2002년 김승찬·박경수·황경숙 등이 집필하고 세종출판사에서 발행한 『부산 민요 집성』에 수록되어 있다. 이는 1997년 1월 9일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면 월평리로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송아선[여, 88]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또한 2010년 류종목이 집필하고 민속원에서 간행한 『현장에서 조사한 구비 전승 민요』-부산편에 실려 있다. 이는 1999년 9월 18일 김상용·백경숙 등이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1동 지내 마을로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김두리[여, 79]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밀쳐라 닥쳐라」는 교환창 혹은 선후창으로 부르는 것이나, 채록 당시에는 독창으로 불렀다.
1. 송아선의 「밀쳐라 닥쳐라」
밀치라 들치라/ 모두잡아 훌치소// 영해영천 초목에/ 호미손들 놀리소.
2. 김두리의 「밀쳐라 닥쳐라」
밀치라 닥치라/ 호미손을 놀리라// 영해영천 초목아/ 호미손을 놀리라.
모찌기란 모내기를 하기 전에 모판에서 모를 뽑아내는 일을 말한다. 모내기는 여러 사람들이 함께 오랜 시간 동안에 하는 일이지만 모찌기는 거칠고 재빠르게 해야 하는 일이라 작업이 산만했다. 따라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분위기를 형성하지 못하기 때문에 모심기 노래에 비하여 「밀쳐라 닥쳐라」와 같은 모찌기 노래는 드물게 전승되고 있다. 간혹 모심기 소리와 사설이 교류되기도 한다.
모찌기 소리는 모내기를 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분포하는 민요이다. 농업의 기계화로 인하여 「밀쳐라 닥쳐라」는 모심기 노래와 같이 현재는 전승이 많이 끊어졌지만 여전히 농촌의 어르신들을 중심으로 이따금 전승된다.
모를 모판에서 들어내면서 부르는 「밀쳐라 닥쳐라」의 사설을 통해서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노동을 독려하는 농민들의 협동심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