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39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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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泝湖亭 |
영어의미역 | Sohojeong |
이칭/별칭 | 소호대,소호재,향모사 |
분야 | 생활·민속/생활,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좌천리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신은제 |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좌천리에 있는 조선 후기의 정자.
서호(西湖) 송시호(宋時豪)는 소호정(泝湖亭)에서 기장 현감을 지낸 권적 등과 주자학을 담론하고 후학을 양성하였다. 본래 소호정은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 달산리에 있었는데, 달산리는 일제 시기까지 은진 송씨(恩津宋氏)의 집성촌이어서 글재주로 이름난 은진 송씨 집안의 인사들이 강론하기도 한 곳이었다. 기장군 정관읍 달산리는 달음산, 구정산, 철마산, 백운산, 용천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그 사이로 시내가 흐르며, 좁은 평지가 조성되어 있었다. 경치가 수려하여 정자를 세우고, 인근의 오도대(烏島臺)를 감싸고 흐르는 냇물이 정자가 자리한 곳에서 거슬러 올라가듯 굽이쳐 간다고 하여 소호정이라 이름 붙였다.
좌천에서 내덕 마을과 덕산 마을로 가는 진입 지점에 위치한다.
소호정은 숙종 대의 시인이었던 송시호가 머물렀다고 전하는 곳으로 조선 후기에 건립되었다. 조선 말 이후 제대로 관리되지 못하다가 1951년에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개축하였고, 1987년에 증축하였다. 그러나 소호정이 위치한 기장군 정관읍 달산리가 정관 신도시 지역으로 개발되자, 2002년 소호정을 현 위치로 옮기고, 소호재(泝湖齋) 또는 향모사(鄕慕祠)라고 이름 붙였다.
우진각 지붕의 정면 3칸, 측면 2칸의 정자였다.
소호재에서는 현재 은진 송씨 첨사공파(僉使公派) 문중이 제향을 올리고 있다. 이곳에는 소호정 편액과 「소호정 상량문」, 「소호정기」 등이 보관되어 있다.
소호정은 기장 지역의 문사들이 교류하던 장소이자 기장의 유림들이 공부한 장소로서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