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2624 |
---|---|
한자 | 富平洞市場 |
영어의미역 | Bupygong-dong Market |
이칭/별칭 | 부평정 공설 시장(富平町公設市場) |
분야 | 역사/근현대,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부산광역시 중구 부평동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양미숙 |
1915년 부산광역시 중구 부평동에 설립되었던 공설 시장.
부영(府營) 판매품, 식량품, 일용 잡화를 10~25% 정도 할인하여 판매함으로써 일본인 주민을 구제할 목적으로 부산부가 일반 시장을 공설 시장으로 바꾸어 건립하였다.
부평동 시장의 전신은 1910년 6월 부평정에 일한 시장(日韓市場)이라는 명칭으로 개설된 개인 시장이었다. 1915년 9월 시설 등을 개선하여 부산부가 경영하는 공설 시장으로 재편하였다.
1922년, 1924년 두 차례에 걸쳐 시장 주위의 도로 211.2㎡[64평]를 편입시켜 시장을 확대하였다. 시장의 용지는 1926년 3,880.8㎡[1,176평], 건평 1,719.3㎡[521평]이던 것이 1927년 4,233.9㎡[1,283평], 건평 1,765.5㎡[535평]로 되고, 건물은 목조 단층 건물이었다. 부평동 시장은 옥외와 옥내로 구성되어 있다. 1923년에는 총 점포 수 422개소에 옥내 점포 수 132개소였으며, 1935년의 경우 총 점포 수 662개소에 옥내 점포 수 92개소였다. 1일 매상 평균은 1923년 4,346엔, 1935년 6,500엔이었다. 시장 내부와 외부의 점포세도 차등으로 부과되었다. 공설 시장의 시장 가격은 부산부에서 조사하여 엄격하게 통제하였다. 상가는 상가 사용료와 일반 부비(一般府費)로 유지하였다.
일제 강점기 부평동 시장은 현재 깡통 시장의 기원이 되는 시장이다. 당시 부평 공설 시장의 위치는 현재의 깡통 시장이 아니라 부근의 부평 아파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