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1988 |
---|---|
한자 | 宋載愚恤民善政碑 |
영어의미역 | Stone Monument for Song Jaeu’s Exemplary Administration of Relieving the People’s Sufferings |
이칭/별칭 | 현감 송공재우 휼민선정 만고불망비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비 |
지역 |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기룡리 509-3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신명호 |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기룡리에 있는 조선 후기 기장 현감 송재우(宋載愚)를 기리기 위해 세운 비.
『승정원일기(承政院日記)』에 의하면 송재우는 1751년(영조 27) 7월 26일 기장 현감으로 임명되었다. 송재우는 10여 일 후인 8월 9일 기장으로 떠나기 전 하직 인사를 올리기 위해 영조를 만났다. 영조는 그 자리에서 먼저 송재우에게 수령칠사(守令七事)에 대해 물었다. 송재우가 대답하자 다시 “기장을 어떻게 다스릴 것인가?” 하고 물었다. 이에 송재우는 “출신한 지 30년이 되었지만 나라에 보답하지 못했습니다.
이제 기장 현감에 제수되었으니 신은 마음을 다하여 일하겠습니다”라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영조는 “생각이 이미 반을 넘었다”라고 한 후 얼굴을 들게 하였다. 송재우의 얼굴을 본 영조는 “용맹한 무인이로다”라고 하였다. 송재우는 부임한 지 2년쯤 후인 1753년(영조 29) 6월에 교체되었다. 비는 송재우가 교체된 지 4개월 만인 1753년 10월 선정을 기려 세웠다.
송재우 휼민선정비(宋載愚恤民善政碑)는 부산광역시 장안면 기룡리 마을 전체를 관통하는 기룡천변에 위치하며, 마을 어귀 신솔배기라고 불리는 소나무 숲에 있다. 소재지 주소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기룡리 509-3번지이다.
몸돌과 받침돌로만 간단하게 만들어진 비석이다. 비의 크기는 높이 150㎝, 너비 50㎝이다.
비의 앞면에는 ‘현감 송공재우 휼민 선정 만고 불망(縣監宋公載遇恤民善政萬古不忘)[기장 현감 송재우 휼민선정만고불망비]’이라고 비제(碑題)가 적혀 있고, 뒷면에는 “숭정 기원 후 삼 계유 시월 일 입(崇禎紀元後三癸酉十月日立)[숭정 기원 후 세 번째 계유년 10월 일 세우다]”이라고 되어 있다.
송재우 휼민선정비는 훼손된 부분이 거의 없이 잘 보존되어 있다. 부산광역시에서 소유하여 관리하고 있다.
송재우 휼민선정비는 18세기 기장 현감으로 재직한 송재우의 선정을 알려 주는 금석문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