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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백로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15886
한자 中大白鷺
영어공식명칭 Egretta alba modesta
영어의미역 Great Egret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동물/동물
지역 부산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지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조류
학명 Ardea alba
생물학적분류 동물계˃척삭동물문˃조강˃황새목˃왜가리과˃백로속
서식지 논|하천|저수지|호수|양어장|갯벌|하구
몸길이 90㎝
새끼낳는시기 4월 하순~6월 하순

[정의]

부산광역시 낙동강 유역에 서식하는 백로과의 텃새 또는 여름 철새.

[형태]

중대 백로의 몸길이는 약 90㎝이며 전체적으로 흰색이다. 부리는 계절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데 여름 깃의 부리는 검은색이며 눈앞 부분은 녹색이고, 겨울철에는 부리와 눈앞 부분이 노란색이다. 번식기인 여름철에는 장식깃[飾羽](몸치장을 위해 붙어 있는 깃]이 발달하여 마치 웨딩드레스를 입은 것처럼 보인다. 형태가 비슷한 종류로는 쇠백로와 중백로가 있다. 쇠백로와 중백로의 몸길이는 각각 61㎝, 68㎝로 90㎝인 중대백로와 차이가 있다. 암컷과 수컷은 형태적으로 구분하기 어렵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예로부터 ‘백로가 사는 마을은 부자 마을이다’라는 말이 있다. 과거 농사를 짓고 살던 시절에는 물이 꼭 필요하여 강가를 중심으로 마을이 형성되곤 하였다. 풍수지리적으로 보면 배산임수라고 하여 뒤쪽으로는 산을 품고 앞으로는 물이 흐르는 곳이 좋다는 의미이다. 백로가 깃들어 사는 곳이 바로 배산임수와 딱 맞아떨어진다. 먹이를 먹고 생활하는 곳은 물가이며, 번식은 산에서 하기 때문이다. 이곳은 물이 많아 농사짓기에 좋은 땅이며, 좋은 땅에서 짓는 농사는 당연히 수확이 좋을 것이기 때문에 백로가 사는 마을은 부자 마을이라 할 수 있었던 것이다.

[생태 및 사육법]

전국에 널리 번식하는 흔한 텃새이며 여름 철새이다. 어류를 주식으로 하고 개구리 같은 양서류, 들쥐, 새우 등 물속에서 생활하는 생물을 주로 먹는다. 물갈퀴가 없어 물속에서 헤엄을 치지 못하며, 먹이를 잡을 때는 걸어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수심이 낮은 지역에서 사냥을 한다. 간혹 나무 위에서 휴식을 취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시간을 물속이나 물가에서 보낸다. 하지만 번식은 산림에서 한다. 참나무림이나 일본잎갈나무림, 소나무림, 아까시나무림 등지의 지상 2~20m의 높은 숲에서 집단 번식한다.

번식 습성이 유사한 왜가리, 쇠백로, 황로, 해오라기 등과 혼성 번식하는 경우가 많으며 수백 마리에서 2,000~3,000마리가 집단으로 번식하기도 한다. 백로류의 집단 번식지는 시간이 지나면 배설물에 의해 나무가 죽기도 하여 번식지를 자연스럽게 옮긴다.

둥지는 조잡한 접시 모양처럼 나뭇가지로 엉성하게 틀고, 둥지 바닥에는 솔잎이나 나뭇잎을 깐다. 나뭇가지는 직접 주워 오지만 다른 백로류가 만들어 놓은 집에서 가져 오기도 한다. 산란기는 4월 하순~6월 하순이고, 한배의 산란 수는 2~4개이다. 새끼는 알을 품은 후 25~26일이면 부화되며, 부화 후 30~42일이 지나면 둥지를 떠난다.

[현황]

중대백로는 부산광역시를 포함하여 전국에 서식하는 백로과의 조류이다. 백로과의 조류는 지구상에 61종이 알려져 있으며, 이 중 우리나라에는 17종이 서식한다. 번식지는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남쪽에 위치하며 아시아, 남아메리카, 남부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전 대륙에 걸쳐 있다. 여름철에는 우리나라의 북쪽인 중국 동북쪽까지 이동하는 개체도 있다.

부산광역시에는 중대백로를 비롯하여 덤불해오라기, 해오라기, 흰날개해오라기, 황로, 쇠백로, 중백로, 노랑부리백로, 왜가리 등이 서식한다. 중대백로는 부산광역시 강서구·사하구 일대의 낙동강을 비롯하여 작은 하천이나 개울, 연못이나 웅덩이에서 쉽게 볼 수 있으며 여름철에는 논 습지에서 먹이를 찾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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