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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공업화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14534
한자 脫工業化
영어의미역 Postindustrialization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부산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호범

[정의]

부산광역시에서 제조업 중심에서 서비스 산업으로 산업 구조가 전환하는 현상.

[내용]

탈공업화는 경제 성숙화 과정에서 제조업의 취업 비중이 감소하고 서비스 부문의 비중이 상승하는 추세를 말하는 것으로, 거의 모든 선진 공업국에서 공통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이다. 한국 경제에서 탈공업화는 제조업 기준으로는 1990년부터, 광의의 공업 기준으로는 1992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런데 부산 지역의 탈공업화는 전국과는 달리 훨씬 이전부터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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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제조업 종사자 수의 추이를 보면 제조업체 수의 추이와는 상이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먼저 비록 1966년과 1970~1971년 사이에 상대적 정체를 경험하고 있지만, 1964년부터 급격히 증가하여 1978년에 한 번의 정점에 도달하고 있다. 국제 유가 위기가 극에 달했던 1979년에 감소하기 시작하여 1980년을 저점으로 점차 회복 국면에 있었고, 1987년에 정점에 도달하고 있다. 이후 1998년에 이르기까지 계속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제조업체 수의 증가 경향과는 달리 종사자 수의 경우는 늦게 잡아도 1987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1980년대 초반은 부산 지역의 대표적인 수출 산업이었던 신발 산업이 주문자 상표 부착 방식[OEM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나이키와 리복 등의 국제적인 신발 회사의 하청 주문 생산이 늘어났다. 이 때문에 일시적으로 노동자 수가 다시 증가하였다. 그러나 이미 부산 지역은 1970년대 말부터 탈공업화가 진행되고 있었다고 판단하는 것이 옳다. 즉 1970년대 말부터 노동 집약적인 산업이 한계에 도달하였고, 1987년 민주화 투쟁 이후 임금의 상승은 그동안 부산 지역 노동을 수요하였던 다국적 기업이 한국에서 철수하는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다. 따라서 1970년대 말부터 부산 지역은 인구 대책을 포함한 종합적인 산업 구조 고도화 대책이 필요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하였다고 판단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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