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동래구에 속하는 법정동.

[명칭 유래]

명륜동(明倫洞)의 지명은 동래 향교 명륜당에서 유래되었다. 동래 향교는 1392년 조선의 건국과 함께 국가의 교육 진흥책에 따라 각 지방에 향교를 세울 때 지금의 동래고등학교 주변에 처음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동래 향교는 임진왜란 때 동래읍성 함락과 함께 불타 버렸고, 1605년 다시 세워진 후 여러 차례 옮겨졌다가 1813년 현재의 자리인 명륜초등학교 옆으로 옮겨졌다.

[형성 및 변천]

명륜동은 조선 후기 읍내면(邑內面) 신향교동(新鄕校洞)·객달동(客達洞)·범어동(凡魚洞)에 해당되는 지역이었으며, 1906년 이들 마을을 합하여 교동(校洞)이라고 하였다. 1910년 부산부에 속하였다가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동래군이 되었고, 1942년 부산부 동래출장소 명륜리가 되었으며, 광복 후 명륜동으로 개칭되었다. 1957년 구제(區制)가 시행되면서 동래구 명륜동이 되었다가, 1963년 부산직할시 동래구 명륜동이 되었고, 1979년 인구 증가로 명륜 1·2동으로 분동되어 오늘에 이른다. 명륜 1동은 향교 일대이며, 명륜 2동은 이의 북쪽에 해당한다. 1995년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륜동이 되어 오늘날에 이른다.

[자연 환경]

명륜동의 동쪽은 마안산[146m]과 접하여 동래읍성지의 서부 산기슭에 해당한다. 서쪽에는 온천천이 흐르며 주거지는 하천 유역에 발달해 있다.

[현황]

2024년 11월 현재 면적은 1.35㎢이며, 인구는10,074가구에 총 2만 6,213명으로 남자가 1만 2,864명, 여자가 1만 3,349명이다. 행정동은 명륜동이다. 행정동은 명륜동이다. 동래구의 중앙 서부에 위치해 동쪽과 서쪽은 동래구의 명장동과 온천동, 북쪽은 금정구에 접해 있다. 관내에 조선 시대 교육 기관인 향교와 함께 동래읍성지가 있으며, 마안산으로부터 서부 산지 능선을 따라 성곽이 남아 있다.

서쪽에 온천천을 따라 도시 철도 1호선과 중앙 대로가 지나며, 도시 철도 1호선 역인 명륜역과 동래역이 있다. 온천천 일대는 정비되어 시민 공원으로 이용되고 있다. 교육 시설로는 동래 향교·동래중학교·명륜초등학교 등이 있으며, 동래 문화 회관도 있다. 자연 마을로 교리 마을·삼성대 마을·대라 마을·시실 마을 등이 있었고 지명으로 흔적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