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5310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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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三別抄宮女- |
이칭/별칭 | 여기급창둠벙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돈지리 1029-11|돈지리 1029-12![]() |
시대 | 고려/고려 후기 |
집필자 | 김덕진 |
[정의]
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돈지리에 있는 둠벙.
[명칭 유래]
여몽 연합군이 삼별초 정부를 정벌하기 위해 진도에 들어왔을 때 승화후(承化侯) 왕온(王溫)은 의신면 침계리에 있는 ‘왕무덤재’에서 붙잡혀 ‘논수골’에서 죽임을 당하였다. 전투 중에 피난을 하던 여기(女妓)·급창(及唱) 등 궁녀들은 창포리에서 만길리로 넘어가는 고개인 ‘만길재’를 넘다가, 몽골군에게 붙잡혀 몸을 더럽히느니 차라리 죽는 것이 낫다면서 언덕을 따라 내려가 둠벙에 몸을 던져 목숨을 끊었다. 이후 지역 사람들이 이 둠벙을 ‘여기급창둠벙’ 또는 ‘궁녀둥범’이라 하였다. 그 뒤 비가 오는 날이면 이곳 둠벙에서 여인네의 울음소리가 들려와서 밤에는 이곳을 지나는 이가 거의 없었다고 한다. 당시 이곳 둠벙의 수심은 매우 깊어서 절굿대[절굿공이]를 넣으면 우수영 또는 금갑 앞바다로 나온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현황]
둠벙은 방죽이나 저수지와는 달리 작은 규모의 수리 시설이다. 삼별초 궁녀둠벙은 2001년 10월 30일 진도군의 향토문화유산 유형유산 제4호로 지정되었다가 2024년 5월 17일 관련 조례에 따라 진도군 향토유형유산으로 변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