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진도군 지산면 와우리 지력산 정상부에 있는 고려시대 절터.

[개설]

지력산 동백사지는 와우리 지력산[327m] 정상부에 있다. 동백사(冬柏寺)에 대한 창건 및 폐사와 관련한 유래에 대해서는 파악할 수 없다. 이는 동백사의 유래를 밝혀 줄 만한 관련 기록이 현전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인근 촌로들의 구전에 따르면, 동백사는 고려 전기에 창건되었던 지산면 내에서는 가장 큰 사찰이었으나, 어느 스님이 경솔하게 산맥을 절단하여 폐사되었다고 한다. 절터에서 가까운 곳에 ‘6말굽바위’라는 큰 바위가 있다. 길을 만들기 위해 공사를 하던 중 천마가 나타나 죽으면서 바위에 발자국을 남겼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현황]

지력산 동백사지는 사찰 영역이 상단·하단으로 구분되는데, 상단 면적은 495㎡[150평], 하단 면적은 661㎡[200평] 정도로 추정된다. 축대와 건물 부재, 기와 편 등이 발견되어, 발굴을 하면 연혁의 단서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력산 동백사지는 2001년 10월 30일 진도군의 향토문화유산 유형유산 제3호로 지정되었다가 2024년 5월 17일 관련 조례에 따라 진도군 향토유형유산으로 변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