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5310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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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珍島鬱金 |
이칭/별칭 | 해풍청송울금(海風靑松鬱金)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특산물/특산물 |
지역 | 전라남도 진도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종오 |
[정의]
전라남도 진도군 등지에서 재배되는 다년생 초본식물.
[개설]
울금(鬱金)은 생강목 생강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열대 아시아 지역이 원산지이다. 땅속에 굵은 뿌리줄기가 있으며, 표면에는 바퀴 모양으로 마디가 있다. 뿌리줄기는 향신료 외에 노란색 염료를 만드는 데도 쓴다. 울금은 카레의 주원료로 사용되는데, 울금차, 울금 엑기스 등으로도 만들어 먹는다. 또한 가공을 통해 울금 비누, 울금 청국환(丸) 등의 상품으로도 만든다.
[연원 및 변천]
울금은 욱근(旭根), 심황(深黃), 을금(乙金), 걸금(乞金), 울금초(鬱金蕉), 옥금(玉金) 등으로 부른다. 울금은 조선 전기 전라도 일곱 고을에서 생산하던 토산품으로 향신료의 하나였다.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를 보면 전라도 지역에서 나는 약재(藥材)에 울금이 포함되어 있다. 조선 후기 이후에는 기록이 보이지 않는다. 진도에서는 1993년 일본에서 들여온 울금을 대대적으로 심기 시작하여, 2023년에 임회면 일대에서 대량 재배에 성공하였다.
[제조(생산) 방법 및 특징]
울금은 인도와 인도네시아, 중국 남부, 일본 오키나와 등지의 동남아시아 일대에서 자생하며, 우리나라 중남부 이남 지역에서도 재배된다. 원래 다년생식물이지만, 10℃ 이하에서는 냉해를 입을 수 있어 우리나라에서는 4월 하순경에 심어 12월 초 서리가 한두 번 내린 후 수확하는 1년생 재배종으로 간주된다.
[현황(관련 사업 포함)]
진도 울금 은 임회면 석교리, 지산면 가치리, 군내면 덕병리 등에서 재배된다. 소나무가 많고 해풍이 많은 청정 지역에서 재배되기 때문에 ‘해풍청송울금(海風靑松鬱金)’이라고도 한다. 진도는 난류와 한류가 교차하는 해양성기후와 일조 시간이 가장 긴 지리적 특성을 가지고 있어 울금 성장 조건에 적합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2022년 기준 17만㎡에서 255톤을 생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