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사천리에 있는 미술관.

[개설]

남도전통미술관은 남종화의 거장 소치(小癡) 허련(許鍊)[1808~1892] 일가의 미술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운림산방 안에 있다. 진도군 관광 1번지라 불리는 운림산방 주차장에 들어서면 남도전통미술관이 한눈에 들어온다. 남도전통미술관 내부에는 진도 출신 화가들의 작품이 상설 순환 전시되는 기획전시실과 백포 곽남배 화백의 전시실, 전정 박항환의 전시실이 있어 많은 화백과 미술작품 애호가들이 찾고 있다.

[변천]

남도전통미술관은 2008년부터 사업의 필요성을 중앙부처 및 전라남도에 건의하여 국비와 도비 총 51억 원을 지원받아 2009년 7월 착공에 들어갔다. 이후 1년여가 지난 2010년 8월에 완공되어 10월 1일에 개관하였다.

[구성]

남도전통미술관은 연면적 1,656㎡로, 지하 1층, 지상 1층 건물이다. 지하는 기획 전시실 1관과 개인 전시실 2관, 수장고, 사무실로 구성되어 있다. 1층의 한옥 건물은 전남문화예술재단에서 운영하는 ‘남도예술은행 토요그림경매’가 진행되는 경매장으로 건립되었다. 이 중 기획 전시실은 남도전통미술관 소장품의 기획 전시와 진도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서예전 등 상설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1층의 남도예술은행 상설 판매관에서는 마음에 드는 예술 작품은 할인된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잇다.

두 개의 개인 전시실 중 백포 곽남배 전시관은 곽남배 작가가 서양화로 출발하여 동양화로 전공을 바꾸었기에 색채가 화려한 작품들이 눈에 띄는 전시관이다. 곽남배는 2004년에 타계하였는데, 일본 전일전의 회원으로 일본에서도 활동하였으며 1998년 대한민국 보국문화훈장을 받았다. 전정미술관으로도 불리는 또 하나의 개인 전시실은 전정(田丁) 박항환(朴亢煥)[1947~] 화백이 기증한 작품 130점을 순환 전시하고 있다.

[현황]

남도예술은행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10시와 오후 2시에는 ‘깜짝 경매’를 운영하는 등 예술 작품의 플랫폼 역할도 하고 있다. 또한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는 ‘소치 엽서 채색하기 체험’을 오전 11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선착순 20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한다. 남도전통미술관은 무료로 개방되며,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