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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531018
한자 內竝島
영어공식명칭 Naebyeongdo
이칭/별칭 병도(竝島),안갈미,갈매기섬,갈미섬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내병도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철웅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전구간 내병도 - 전라남도 진도군
해당 지역 소재지 내병도 -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내병도리지도보기
성격 유인도
면적 874,004㎡
둘레 6㎞
높이 88m

[정의]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내병도리에 속하는 유인도.

[개설]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내병도(內竝島)조도면 해역에 자리한 섬이다. 조선시대에는 제도면(諸島面) 지역이었다. 조도면은 조선 후기 조도면가사도로 분리되었으며, 이때 내병도조도면에 속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가사도가 다시 조도면에 통합되는 과정에서 내병도리라 부르게 되었다. 진도 팽목항[진도항]에서 약 25.5㎞ 떨어져 있고, 서쪽 외병도와는 1.9㎞ 떨어져 있다. 1800년(정조 24)경에 외병도에서 살던 김해김씨 김광용의 선조가 입도하여 정착하였다. 그 후 밀양박씨, 제주최씨, 경주최씨, 인동장씨 등이 입도하여 북쪽 만입부의 내병항 안쪽에 마을을 이루었다.

[명칭 유래]

내병도는 1750년대 초에 제작된 『해동지도(海東地圖)』와 18세기 후반에 제작된 것으로 알려진 『영남호남연해형편도(嶺南湖南沿海形便圖)』 모두에 ‘내병도’라 표기되어 있다. 섬의 지형이 갈매기 모양으로 되어 있고, 두 개의 섬이 한 쌍의 갈매기가 날아가는 형태이므로 바깥쪽에 있는 섬을 외병도, 안쪽에 있는 섬을 내병도[안갈매기]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갈미섬 또는 갈매기섬으로 부르다가 내병도와 같이 두 섬이 나란히 있어 병도라고 하였으며, 진도에서 보았을 때 그중에 멀리 있는 섬은 외병도, 가까이 있는 섬은 내병도라 하였다고 한다. 『진도군읍지(珍島郡邑誌)』에 내병명도(內竝明島)는 읍에서 서쪽으로 65리에 있다는 기록이 나온다. 『대동지지(大東地志)』[진도]에 내외(內外)의 병도가 수록되어 있다. 『해동지도(海東地圖)』에는 내병도로, 『동역도(東域圖)』[전라도]에는 내병(內竝)으로 기재되어 있다. 1914년 서쪽에 있는 외병도[밖갈미]와 구분하기 위하여 안갈미를 내병도리(內竝島里)라고 하였다.

[자연환경]

내병도는 섬이 남북으로 길쭉한 형태이면서 북쪽과 서쪽에 만이 발달하여 해안선의 굴곡이 심하며, 외해에 노출된 남쪽과 서쪽은 파랑 작용의 침식 작용이 크다. 지질은 동편에 중생대 백악기 경상계 신라층군 만길리층으로 응회암이 주를 이루고 서쪽과 남쪽은 신라층군 가사응회암으로 용결응회암이 주를 이룬다. 최고봉은 북동쪽의 내구산[137m]이며, 이 능선을 따라 동쪽의 해안은 급애의 해식애가 발달하여 동쪽과 비대칭 사면을 이룬다. 해안은 동남쪽을 제외한 대부분이 암석 해안이다. 해안선 길이는 6㎞이며, 모래사장이 20m 정도 있고, 소규모 자갈[몽돌]밭이 있다. 남서쪽 해안은 해식애가 발달하여 기암절벽이 장관을 이루며, 동백나무와 곰솔 등이 섬 전역을 뒤덮고 있다. 북쪽에 좁은 목[項]이 있는데 그 목에 마을이 있다.

[현황]

내병도의 총면적은 87만 4004㎡이다. 2024년 기준 내병도리에는 21가구, 34명[남 23명, 여 11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인구 감소 지역으로 개발 대상 섬이다. 내병도에는 눈향나무가 많아 예전에는 땔감으로 많이 사용하였다. 이 때문에 1980년대 이전 가정마다 아궁이에 불을 지펴 난방을 하던 시절에는 온 동네에 향나무 향이 가득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내병도에 눈향나무가 많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분재 도굴꾼들이 몰려들면서 산의 눈향나무가 줄어들고 황폐화되기도 하였다.

주민들은 대부분 농업과 어업을 겸하고 있으나 주 소득원은 자연산 미역과 톳 채취이다. 경지 면적은 전체 면적의 10% 정도로 모두 밭이며, 주민의 반 이상이 농업과 어업을 겸하고 있다. 주요 작물로는 보리와 콩, 감자, 고구마 등이며 연안 일대에서는 돔과 우럭, 멸치 등이 잡힌다. 김과 미역 양식업이 약간 이루어지고 있다. 과거에 내병도는 꽃게가 유명했으나 이제는 멸치가 주요 어종이고 우럭, 아나고, 전복 등도 잡힌다. 넓은 대륙붕이 전개되고 수온이 높아 산란장으로 적합하여 봄과 여름의 제주 난류 북상기에는 난해성 어족이 풍부하다. 소·돼지·닭 등의 가축 사육도 이루어진다.

주 생활권은 진도보다 전라남도 목포이고 부 생활권은 하조도이다. 조도초등학교 내병분교가 있었으나 1999년 폐교하였다. 마을 공동 우물 2개와 소규모 저수지, 개인용 물탱크가 있으며 태양열을 이용하여 발전한다. 정기 여객선으로 목포와 진도에서 섬사랑10, 섬사랑13, 섬사랑17호가 오간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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