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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531014
한자 接島
영어공식명칭 Jeopdo
이칭/별칭 접섬,갑도(甲島),금갑도(金甲島),도갑도(島甲島),접배도(接盃島)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금갑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철웅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전구간 접도 - 전라남도 진도군
해당 지역 소재지 접도 - 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금갑리지도보기
성격 섬|유인도
면적 4,473,606㎡
높이 163.9m

[정의]

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금갑리에 속하는 유인도.

[개설]

접도(接島)는 금갑리 해안에서 500m 정도 떨어져 있다. 1987년 신설된 접도연도교가 진도의 남서쪽 끝과 접도의 북서쪽 끝을 잇고 있다. 금갑리는 본래 진도군 명금면에 속한 지역으로 1431년(세종 13) 금갑진이 설치되어 ‘금갑진’ 또는 ‘금갑’이라 불렀다. 이후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의신면에 편입되었는데, 이때 ‘갑도리’와 ‘활곡리’의 일부를 합하여 ‘금갑리’라 하였다. 마을의 형성 연대는 1000년경이다.

접도에 처음 들어온 사람은 전씨이다. 이 마을에는 유난히 유배 온 사람이 많아서 한(韓)씨, 황(黃)씨, 전(田)씨, 윤(尹)씨, 장(張)씨 등은 모두 옛날 유배 온 선조의 후손들이다. 접도에는 원다리, 수품리, 접도리 3개 자연 마을이 있다. 그래서 접도를 ‘섬 속의 섬’이라 일컫는다. 동쪽은 남해와 접한다.

접도 관광권에는 접도 9경과 구자도매섬, 금갑해수욕장, 접도연도교, 등산로 등이 있다. 풍광이 아름답고 섬 곳곳에 기암절벽과 함께 상록 활엽수림, 낙엽수림이 자생하고 있다. 요즘에는 ‘웰빙 정보화 마을’로 알려졌고, 2010년에는 전국 최우수 어촌체험 마을로 선정되기도 했다. 접도 주민들은 멸치잡이와 김 양식을 주업으로 한다. 진도에 있는 김 공판장 두 곳 중 한 곳이 있는 접도에서는 하루 물김 거래량만 2억 원이 넘기도 하였다. 현재는 점차적으로 김 양식에서 전복 양식으로 품종 전환을 꾀하고 있다. 접도 주변 바다는 온통 양식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대부분 김 양식장으로 이용되지만, 일부 해역에서는 광어나 어류, 전복 등을 양식하고 있다. 접도 인근 바다에서는 멸치, 새우, 김, 미역, 다시마, 전복, 광어, 굴 등 많은 수산자원이 생산된다. 특히 멸치는 섬 주변 가까운 곳에서 낭장망을 설치해 잡기 때문에 신선하고 맛이 좋다. 이곳의 멸치는 새우, 갑오징어와 함께 특산품으로 꼽힌다.

[명칭 유래]

접도는 접섬, 갑도(甲島), 금갑도(金甲島), 도갑도(島甲島), 접배도(接盃島)로도 불린다. 진도 본섬과 접해 있다 하여 유래한 지명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접배도는 둘레가 10리이다.”라는 기록이 나온다. 『조선지도(朝鮮地圖)』[전라도]에는 금갑(金甲)으로 표기되어 있으며, 『대동지지(大東地志)』[진도]에는 금갑도로 수록되어 있다. 『지승(地乘)』에는 도갑도로 표시되어 있다. 『조선지형도(朝鮮地形圖)』에는 접도가 갑도로 표기되어 있다. 『호구총수(戶口總數)』에는 의신면 금갑리에 수록되어 있다. 1912년에는 명금면 금갑리에 속했다가 1914년 의신면 금갑리에 소속되었다.

[자연환경]

접도는 진도의 남서쪽 얕은 연안에 자리하면서 반도, 만 등으로 매우 복잡한 해안선의 굴곡을 보이는 부정형을 보인다. 163.9m의 남망산을 비롯하여 산지는 대부분 낮은 구릉지이며, 주로 북서쪽 만입부에 수품항과 배후 산지를 등지고 마을이 입지하였다. 반면 남서부와 남동부는 파랑 작용과 조류의 영향으로 해식애가 많고 배후 산지가 급하여 마을이 입지하기 어려운 지형이다. 지질적으로는 크게 북동-남서 방향으로 산지가 두 부분으로 나뉜다. 서쪽은 중생대 경상계 만길리층으로 응회암질이며 동쪽은 경상계 진도 유문암질로 이루어져 전체적으로 풍화가 강한 암석들로 되어 있다. 산지 사이의 작은 계류를 중심으로 일부 곡지와 충적지가 나타나 논경지로 이용된다.

[현황]

접도의 면적은 447만 3606㎡이다. 인구 감소 지역이며, 지방 상수도가 보급되어 있다. 교육기관으로 의신초등학교 접도분교장이 있다. 목포해양경찰서 수품출장소, 진도군수협 접도사업소, 수품항 등이 있다. 접도는 전국 물김 생산량 1위 지역이다.

전라남도는 2022년 진도군과 함께 접도 어민의 숙원 사업인 접도대교 신설과 함께 접도대교를 군도에서 지방도로 조정하기로 결정하였다. 접도 주민들은 2013년부터 기존 접도연도교가 DB-18등급, 통과 하중 32.4톤으로 폭이 좁고 노후하다며 접도대교를 신설해 줄 것을 전라남도에 요청하였다. 접도대교가 준공되면 국가 어항인 수품항까지 대형 차량 등이 안전하게 통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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