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500183
한자 掘浦堂
영어음역 Gulpodang Hall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건물
지역 전라남도 진도군 임회면 굴포리지도보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나경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제당
관련인물 배중손|김통정
소재지 주소 전라남도 진도군 임회면 굴포리

[정의]

전라남도 진도군 임회면 굴포리에서 매년 모시는 동제의 제당.

[개설]

진도군 임회면 굴포리에서는 매년 정월 보름에 마을 제사인 당제를 모셔 왔다. 그러나 특정 종교를 믿던 사람이 이장을 맡으면서 2005년부터는 모시지 않다가 최근에 마을 주민들의 동의를 받아 굴포당보존위원회를 만들고 당제를 복원하여 모시고 있다. 당제를 모실 때 사용하는 제당을 이곳에서는 당집이라고 부르는데, 당집은 본래 두 곳이었으나 현재는 한 곳만 남아 있다.

[위치와 건립 경위]

원래 당집은 할아버지당과 할머니당 두 곳이었다. 현재 남아 있는 할머니당은 굴포리 마을 위쪽에 있고, 1970년대 초에 없어진 할아버지당은 마을 입구 소나무가 서 있는 곳에 있었다. 이 소나무는 고산(孤山) 윤선도(尹善道)가 이곳에서 간척사업을 끝낸 후에 기념으로 식재한 것이라 전한다. 한편 주민들에 따라서는 할아버지당과 할머니당을 반대로 말하기도 해서 현재로서는 애매한 상황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당집은 둘 다 1칸짜리 초가였는데, 1986년에 이 지역 출신인 동양화가 백포 곽남배가 중심이 되어 본래 초가였던 할머니당을 와가로 중건하고, 역시 할아버지당이 있던 곳에 와가로 새로 당집을 마련해서 당제를 모셨다고 한다.

그러나 1998년경 역시 곽남배가 중심이 되어 할아버지당을 철거하고 주변에 정충사(精忠祠)라는 배중손 사당을 건립하고 배중손 동상도 세웠다. 원래의 할아버지당이 있던 곳에 세워진 굴포신당유적비(掘浦神堂遺蹟碑)에서는 당을 짓고 당제를 지내게 된 내력을 밝혀 놓고 있다. 삼별초 장군이었던 배중손(裵仲孫)김통정(金通精)이 몽고군에 대항해서 싸움을 하면서 많은 전몰장병이 생겼는데, 이들을 위무할 목적으로 소나무와 귀목나무를 심고 제당을 지어 제를 모시기 시작했다고 나와 있다. 할아버지당을 새로 건립하면서 앞에는 인조 목재로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의 두 장승을 세웠다. 굴포신당유적비를 통해서도 1986년 개수할 때 신당과 함께 장승을 세웠음을 알 수 있지만, 현재 장승은 없다

[변천과 현황]

굴포마을 사람들이 기억하는 역사적 인물은 고려시대 삼별초 장수였던 배중손과 조선시대 문신이자 시조시인인 윤선도이다. 일설에는 여몽군에게 패한 배중손 일행이 이곳에서 배를 타고 제주도로 피신을 했다고 하고, 윤선도 이곳에서 간척사업을 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본래 할아버지당이 있던 곳에는 당집을 없앤 후 배중손 사당으로 정충사가 세워졌지만, 윤문에서도 연고권을 주장하여 한동안 서로 알력이 심했다. 윤문에서는 정충사 당호를 고산사(孤山祠)로 바꾸었으며, 진도군에서 배중손 사당과 동상을 용장성 주변으로 이건하였다. 굴포마을에서는 최근에 굴포당보존위원회를 만들고 당제를 복원하였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