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60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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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達城公園-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대구광역시 중구 달성공원로 35[달성동 294-1]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석배 |
수록|간행 시기/일시 | 1990년 - 「달성공원과 잉어샘」 대구직할시 중구에서 발행한 『달구벌의 맥』에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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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9년 - 「달성공원과 잉어샘」 대구광역시에서 발행한 『대구지명유래총람』에 수록 |
관련 지명 | 달성공원 -
대구광역시 중구 달성공원로 35[달성동 294-1]![]() |
성격 | 설화 |
주요 등장 인물 | 주인|벼슬아치 |
모티프 유형 | 지명 유래담 |
대구광역시 중구 달성동에 있는 달성공원의 잉어샘과 관련하여 전하여 오는 이야기.
「달성공원과 잉어샘」은 대구광역시 중구 달성동에 있는 달성공원(達城公園)의 잉어샘과 관련하여 전하여 오는 지명 유래담이다.
「달성공원과 잉어샘」은 1990년 대구직할시 중구에서 펴낸 『달구벌의 맥』과 2009년 대구광역시에서 펴낸 『대구지명유래총람』에 수록되어 있다.
대구광역시 중구 달성동에 있는 달성공원 안에 과거 잉어샘이 있었는데,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한다.
달성공원은 대구광역시의 토착 호족이던 달성서씨(達城徐氏)의 세거지이다. 달성서씨의 세거지는 한 씨족의 집터로 다른 것은 모두 좋으나 식수가 부족한 것이 유일한 흠이었다. 성 밖에서 물을 길어다 먹자니 불편하기 짝이 없어 성안의 이곳저곳 샘을 파 보았으나 물이 나오지 않아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던 어느 날 주인의 꿈에 한 노인이 나타나, 자기는 성을 지키는 신령이라고 하면서 성안 어느 곳을 파면 식구들이 먹기 충분한 물이 나올 것이라고 일러 주었다. 이튿날 사람들을 모아 꿈에서 노인이 일러 준 곳을 팠더니 찬물이 펑펑 솟아 나왔다. 물이 찰 뿐 아니라 맛까지 좋아서 사람들은 신령이 가르쳐 주어서 찾은 샘이라 하여 ‘영천(靈泉)’이라고 불렀다.
얼마 뒤 조정에서 높은 벼슬아치가 들렀을 때 영천의 내력을 이야기하니 신기하게 여긴 벼슬아치가 물맛을 보고 싶으니 한 바가지 퍼 오도록 부탁하였다. 커다란 두레박으로 물을 길어 올리는데 두레박 속에 커다란 잉어 한 마리가 퍼덕이며 담겨 올라왔다. 벼슬아치가 잉어로 음식을 만들게 하고 물맛을 보니, 과연 다른 곳에서 맛볼 수 없는 신기한 맛이어서 크게 칭찬하였다. 그 뒤부터 달성동에 귀한 손님이 올 때마다 손님의 수만큼 잉어가 두레박에 담겨 나왔다. 그때부터 ‘영천’을 ‘잉어샘’으로 불렀다.
「달성공원과 잉어샘」은 지명유래담을 주요 모티프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