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74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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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奇龍里金海金氏世居地 |
영어의미역 | Residential Place of Gimhae Gim Clan in Giryong-ri |
분야 | 성씨·인물/성씨·세거지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기룡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현라 |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기룡리에 있는 김해 김씨 세거지.
기룡리(奇龍里)의 기(奇)는 ‘키’, ‘크’의 차음 표기로 ‘크다’라는 의미이다. 장안천이 옛날에는 ‘건천(乾川)’, ‘용천(龍川)’이라 하여, 장안천 변의 마을 이름은 대부분 용(龍) 자나 건(乾) 자가 사용되었다. 이에 기룡은 장안천 변의 큰 마을이라는 뜻이다.
김해 김씨(金海金氏)가 기룡리에 들어온 것은 1700년대 후반으로, 입향조는 지금의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양읍 지역에서 오랫동안 살다가 이곳으로 이거한 시중공파 통정대부 용양위 부호군 김세걸(金世傑)[1730~?]이다. 김세걸 이후 그 아들 김달해(金達海), 김달행(金達行)이 대를 이어 세거하였다. 김세걸의 아버지인 김중하 무덤이 현 울주군 온양읍 망양리에 있다.
기룡리 서쪽은 삼각산을 중심으로 산지가 발달하고, 동쪽에는 높이 100~200m의 저산성 산지가 남북으로 달리고 있다. 동서로 발달한 두 산지 사이로 북쪽 장안리에서 발원한 장안천이 흐르며, 동서 두 산지에서 발원한 소하천들은 장안천으로 합류한다. 소하천과 장안천 합류 지점에 소규모 분지가 발달해 주거지를 이룬다.
2013년 현재 기룡리에는 김해 김씨 30여 가구가 살고 있다. 마을에 김해 김씨 시중공파 기룡 세걸 문중 재실인 경모재(敬慕齋)가 있는데, 대지는 1,046.1㎡로 목조 기와집이다. 건립일은 1980년이고, 묘사일은 11월 셋째 주 일요일이다. 참여자 수는 400여 명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