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36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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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五倫臺住居址 |
영어의미역 | Residential Site of Oryundae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터 |
지역 | 부산광역시 금정구 오륜동 253|355|375|380 |
시대 | 선사/청동기 |
집필자 | 이연심 |
부산광역시 금정구 오륜동에 있는 청동기 시대의 주거지.
오륜대 주거지는 정식 발굴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많은 유물이 채집되었다. 채집된 유물은 대부분 간 돌도끼[마제 석부(磨製石斧)], 민무늬 토기편 등으로 청동기 시대의 주거지로 추정된다.
오륜대 주거지는 부산광역시 금정구 오륜동에 있는 오륜대(五倫臺)에 위치한다. 1971년 부산대학교 박물관이 발굴한 부산 오륜동 고분군과 같은 지역이다.
유물을 중심으로 하면 두 곳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우선 오륜대 북동쪽에 있는 편평한 구릉에서는 간 돌도끼 2점이 채집되었는데, 입지로 보아 청동기 시대 주거지일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이곳에는 청자와 백자편이 흩어져 있고, 건물의 초석으로 보이는 돌무더기도 있는 것으로 보아 고려 및 조선 시대의 건물터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른 하나는 오륜대에서 동남쪽으로 뻗은 구릉 상부의 흙이 씻겨 나간 부분에서 민무늬 토기편, 돌도끼, 가락바퀴[방추차(紡錘車)] 등이 채집되었다.
오륜대 주거지 주변에 회동동 수원지가 조성되어 있기 때문에, 만수위일 경우 유적의 대부분이 물에 잠긴다. 이대로 방치한다면 주거지 유적은 물에 침식되어 완전히 소멸될 위기에 처해 있다.
오륜대 주거지는 채집된 유물의 양상으로 볼 때 청동기 시대의 유적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현재 주변에 수원지가 조성되어 일부 유적이 물에 잠긴 상태이다. 부산 지역은 청동기 유적이 많지 않으므로, 물에 잠기는 부분을 발굴 조사하여 성격을 밝히고 나머지 부분에 대한 보호 대책이 시급하다. 또한 오륜대 주거지는 부산 오륜대 고분군과 같은 지역에 조성된 유적이므로, 두 유적의 상관관계를 검토한다면 고대 부산 지역 정치체의 초기 실상을 밝힐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