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25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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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龜浦一洞所在理髮所 |
영어의미역 | Barbershop in Gupo 1-dong |
분야 | 역사/근현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부산광역시 북구 구포만세길 163[구포1동 307-1]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홍순연 |
부산광역시 북구 구포1동에 있는 일제 강점기의 일본 점포 병용식 주택.
구포1동 소재 이발소(龜浦1洞所在理髮所) 건물은 부산광역시 북구 구포1동 307-1번지, 낙동대로와 경부선 철로 사이의 구포 만세길 주변에 위치한다. 인근에는 구포1동 치안센터와 경부선 역사인 구포역이 있다.
구포1동 소재 이발소 건물은 일제 강점기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건립 이후 상업적 용도에 따라 내부 공간의 변형이 일어났는데, 일부 공간을 이발소로 활용하기 위해 왼편 부분을 블록으로 공간 확장하였다.
일본 점포 병용식 주택[마쯔야, 1층은 상업 공간, 2층은 주거 공간]의 형태를 가지고 있다. 외벽은 비닐판 벽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수평과 수직 기둥을 일정한 간격으로 두어 구조의 틀을 잡고 판벽을 붙였다. 기둥 간의 간격은 90~120㎝이며, 상부는 목재 절판 붙임 형식으로 하였고, 폭은 25㎝ 정도이다. 지붕은 맞배지붕 형태이고, 1층에 추가로 눈썹지붕이 있으며 일식 평기와와 함석판을 사용하였다. 상업 활동을 위하여 하부는 네 짝의 미세기를 사용하였다. 2층은 중간의 네 짝 창호를 중심으로 왼쪽에 2개의 수직 창이 배치되어 있으며, 측면에도 2개의 수직 창이 구성되어 있다. 일부 상부 부분에 회벽을 바른 흔적이 나타나므로 전형적인 일본 점포 병용 형식의 주택 양식임을 알 수 있다.
현재 구포1동 소재 이발소 건물의 소유자는 설스티븐호경 외 1명이고, 관리자는 설스티븐호경이다.
구포1동 소재 이발소 건물은 폭 4m 정도의 거리를 두고 건물이 마주 보고 있는 일본식 생활 가로[골목]의 양쪽 가운데 한쪽의 모습을 보여 주는 건축물이다. 건너편과 주변의 건축물 자체는 신축 개조되어 옛 모습이 사라졌으나, 마주 보는 건물 간의 거리와 높이는 예전과 같이 유지되고 있다. 이로써 일본식 골목의 형식과 건축물의 배치 구조가 현재에도 유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구포1동 소재 이발소 건물은 일본식 건축물의 유입과 형성을 살펴볼 수 있는 유적으로서, 근대 도시 형성사를 연구하는 데 소중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