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11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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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裵晋曦 |
영어음역 | Bae Jinhi |
이칭/별칭 | 욱여(旭汝),통암(通庵) |
분야 | 종교/유교,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
유형 | 인물/문인·학자 |
지역 | 부산광역시 강서구 가락동 |
시대 | 조선/조선 후기,근대/개항기 |
집필자 | 유영옥 |
조선 후기 부산 출신의 성리학자.
본관은 분성(盆城). 자는 욱여(旭汝), 호는 통암(通庵). 분성군(盆城君) 배원룡(裵元龍)의 20세손이며, 제주 목사 배극수(裵克壽)의 15세손이다. 부인은 덕수 이씨(德水李氏)로, 통정대부 이방수(李邦秀)의 딸이다.
배진희(裵晋曦)[1824~1886]는 부산광역시 강서구 가락동 죽동리 송산 마을 출신이다. 김해 지역의 이름난 성리학자로 지역 유림인 허인, 안민중(安珉重), 노수용(盧壽容), 안석원(安碩遠), 송은성(宋殷成), 홍병일 등과 교유하면서 향풍을 크게 일으켰다.
배진희는 사서(四書)와 육경(六經)에 두루 밝았으며, 특히 『주역(周易)』에 통달하였다. 서애(西厓) 유성룡(柳成龍)의 9세손인 계당(溪堂) 유주목(柳疇睦)[1813~1872]을 가르쳤다. 근기 실학(近畿實學)의 대가인 성재(性齋) 허전(許傳)[1797~1886]이 1864년부터 3년간 김해 부사로 재임할 때, 영남 각지에서 수백 명의 유생이 찾아와 배웠는데 배진희도 이때 가르침을 받았다. 통암이라는 호도 허전이 지어 준 서실(書室)의 이름이었다. 낙동강을 노래한 「삼차풍범(三叉風帆)」과 김해의 절경을 읊은 「금릉 팔경시(金陵八景詩)」를 비롯하여 문집 3권이 전한다.
배진희의 묘는 경상남도 김해시 장유면 삼문리 월산동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