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979년 10월 1일 부산 지역의 인구가 300만 명을 돌파한 일.

[역사적 배경]

1960~70년대의 산업화 과정에서 일자리, 교육, 소득 증대 등을 이유로 농촌에서 도시로의 이농이 광범하게 진행되었다. 특히 동남권의 산업 중심지였던 부산에 인구가 집중함으로써 부산의 인구가 1979년 300만 명을 돌파하였다.

[경과]

1963년 136만 명이던 부산의 인구는 1972년에 200만 명을 넘어섰다. 이후 4년 만인 1976년에 250만 명이 되고, 다시 3년 만인 1979년에 300만 명을 넘기게 되었다.

[결과]

급격한 인구 증가로 행정 수요가 증대함으로써 부산 시정의 역점은 도시 기반 시설의 확장 및 재개발 사업에 놓이게 되었다. 1980년대 이후 부산의 인구는 낮은 증가 추세를 보이다가 1995년 광역시 재편과 함께 기장군이 편입되어 389만 2972명이 되면서 최고점에 달하였다가 이후 계속 감소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1970년대에 집중적으로 나타난 급격한 인구 증가는 경제 개발 시기 부산의 경제적 상승에도 영향을 미쳐, 대한민국 제2의 도시 부산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는 데 기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