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74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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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三樂洞金寧金氏世居地 |
영어의미역 | Samnak-dong Gimnyeong Gim Clan Hometown |
분야 | 성씨·인물/성씨·세거지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부산광역시 사상구 삼락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영진 |
[정의]
부산광역시 사상구 삼락동에 있는 김녕 김씨 세거지.
[명칭 유래]
부산광역시 사상구 삼락동(三樂洞)은 삼차수(三叉水)의 ‘삼’과 즐거울 ‘락(樂)’[삼차수의 물길을 보며 즐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 합쳐진 이름이다. 낙동강 하류는 일찍부터 을숙도·명호도·대저도 등 삼각주가 발달하여 강물이 세 줄기로 나뉜다 하여 삼차수로 불렸는데, ‘삼락’은 소요저도가 낙동강 삼차수의 물길이 갈라지는 모래톱에 위치해 붙여진 지명으로 짐작된다.
[형성 및 변천]
사상구 삼락동에 세거하는 김녕 김씨(金寧金氏)는 사육신 충의공(忠毅公) 백촌(白村) 김문기(金文起)의 후손으로, 삼락동 김녕 김씨 세거지(三樂洞金寧金氏世居地)는 유두(柳頭·柳斗) 문중의 입향조 김영필(金永弼)[1562~?]의 후손들이 살고 있는 마을이다. 김영필이 충청도 영동(永同)에서 옮겨 온 뒤로 후손들이 16대를 이어 오고 있다.
가문의 이름난 자손으로는 활인정(活人亭) 앞에 활인수(活人樹)를 심은 통정대부(通政大夫) 김준옥(金峻玉)[1610~?], 무과에 급제하여 훈련원 판관을 지낸 김석랑(金碩浪)[1691~?], 효자 김영우(金英禹)[1823~?], 통정대부에 증직된 송암(松庵) 김광권(金光權)[1852~?], 효자 김응권(金應權)[1874~?], 애국지사로 건국 훈장 애족장을 받았으며 동산의원을 통해 인술을 베푼 동산(東山) 김형기(金炯璣)[1896~1950], 근산의원을 통해 인술을 베푼 김형주(金炯珠)[1906~1967] 등이 있다.
[자연 환경]
사상구 삼락동은 낙동강의 동쪽에 남북으로 길게 발달한 저습지로, 동쪽 경계로는 삼락천이 흐른다. 중앙에서 동쪽으로 제방이 축조되어 있는데, 제방의 서쪽은 낙동강 연안의 저습지이며, 동쪽 저지대에는 공업 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유두 문중이 있는 유두리 마을은 낙동강 하구 지역으로 오랜 세월 갈대밭에 자갈이 쌓여 삼각주를 이루었고, 이 삼각주의 면적이 늘어나면서 사람들이 들어와 살게 되었다.
[현황]
삼락동 김녕 김씨 가문은 1936년 발행된 『조선의 성(朝鮮の姓)』에 21가구가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유두 문중이 살았던 유두리 마을은 지금 없어지고, 그곳에 삼락 체육공원 등이 조성되었다. 2013년 현재 후손들은 사상구에 50가구, 부산 전역에 350가구가 살고 있다. 또 1994년에 사상구 모라동 뒷산에 입향조의 호(號)를 따라 재실 유헌재(柳軒齋)를 건립하여 입향조 이하 7대 16위 위패를 모시고 매년 음력 10월에 시제를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