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59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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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白- |
영어공식명칭 | Motacilla lugens |
영어의미역 | Pied Wagtail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지석 |
[정의]
부산광역시에 서식하는 할미새과의 겨울 철새.
[형태]
백할미새의 몸길이는 약 21㎝이다. 알락할미새와는 달리 검은색의 눈선이 특징이다. 전체적으로 흰색과 회색, 검은색이 눈에 띈다. 부리와 다리는 검은색이며, 날개는 날 때 보이는 끝의 검은색을 제외하고 전부 흰색이다. 꽁지는 검은색이며 가장자리 깃은 흰색이다. 앉아 있거나 걸어서 이동할 때는 꽁지를 항상 위아래로 흔든다.
암컷은 전체적으로 회색빛이며, 수컷은 검은색이 강하다. 수컷의 여름 깃은 머리 꼭대기·등·날개덮깃·가슴이 검은색이며, 겨울 깃은 암컷과 유사하게 등과 날개덮깃이 회색이 된다.
[생태 및 사육법]
우리나라 하천이나 강, 저수지, 하구, 연못, 논 습지 등의 가장자리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겨울 철새이다. 알락할미새와 습성이 비슷하나 알락할미새는 여름철에 우리나라에 도래한다. 비행할 때는 날개를 펄럭인 다음에 날개를 몸에 붙이고 파도 모양을 그리기 때문에 날아가는 모습을 보고 할미새류임을 알 수 있다.
둥지는 바닷가나 농촌의 돌담, 바위 사이, 가옥의 틈, 기물 사이, 물가 벼랑의 파인 곳, 잡초 속의 땅 위에 만든다. 벼과 식물의 줄기, 마른 잎, 가는 뿌리, 휴지 등을 사용해 밥그릇 모양의 둥지를 틀고 둥지 바닥에는 식물의 가는 뿌리, 가는 섬유, 새의 깃털, 벼과 식물의 가는 줄기, 머리카락, 휴지 등을 깐다.
산란기는 5월 하순~7월이며, 한배의 산란 수는 4~5개이고 새끼는 알을 품은 후 12~13일이면 부화한다. 부화 후 14~15일이면 둥지를 떠난다. 먹이는 곤충류가 주식이며 딱정벌레목, 파리목, 벌목, 나비목, 뿔잠자리목, 메뚜기목, 매미목, 날도래목 등을 즐겨 먹는다. 거미류도 좋아한다.
[현황]
백할미새는 전국에 서식하는 할미새과 할미새속의 조류이다. 할미새과는 지구상에 59종이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14종이 서식하고 할미새속에는 6종이 있다. 번식은 캄차카 반도 남부, 쿠릴 열도, 사할린, 아무르 하부, 우수리 지역, 일본 북부 등지에서 한다. 한국, 만주, 중국 동부를 거쳐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겨울을 난다.
부산광역시에 서식하는 할미새과의 조류로는 백할미새를 비롯하여 긴발톱할미새, 노랑할미새, 알락할미새, 검은등할미새, 물레새, 힝둥새, 밭종다리 등이 있다. 백할미새는 부산광역시 강서구·사하구 일대의 낙동강 하구, 낙동강 변, 회동 저수지나 성지곡 수원지 같은 저수지, 온천천, 수영강 등의 하천, 연못 등지에서 먹이를 찾는 모습을 늦은 가을, 겨울, 이른 봄에 쉽게 볼 수 있다. 백할미새는 한자어로 백척금(白鶺鳹)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