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동에 있었던 연출가 박두석이 만든 연극 공연 단체.

[설립 목적]

부두연극단은 세계 고전 명작과 실험적이고 사회성 짙은 문제작 등 창작극보다는 주로 번역극을 중심으로 하여 연출가 이성규의 독창적인 해석과 관점, 실험적인 스타일로 연극 공연을 하고자 출범하였다.

[변천]

1984년 10월에 중구 중앙동에서 부두 소극장을 개관하여 부두극장이라는 명칭으로 연극 공연 활동을 해 오다가, 1986년 7월에 중구 광복동의 가마골 소극장에 합류하여 이윤택과 공동 작업을 하면서 부두 소극장은 폐쇄하였다. 1988년에 보림 극장 부근으로 사무실을 옮겼고, 1995년에는 동래구 온천동 도시 철도 동래역 건너편 건물 지하에서 연당 소극장을 운영하였다. 이때 극단 명칭을 부두연극단으로 개칭하였다. 2005년부터 수영구 남천동 12-19번지 소재 건물 지하에서 액터스 소극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부산창작극연구회의 본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1984년에 중구 중앙동의 극단 전용 부두 소극장에서 창단극 「건축사와 앗시리 황제」 공연을 시작으로 주로 해외의 고전과 명작, 그리고 사회성 짙은 문제작을 중심으로 공연해 왔다. 1988년 3월에 제6회 부산 연극제 경연 부문에 참가하여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였으며, 1995년에는 극작 평론가 김문홍과 공동 대표로 만들었던 부산창작극연구회를 운영하며 신인 작가의 희곡 발굴과 공연 활동을 주도해 오고 있다.

해마다 책 한 권, 공연 한 번의 격년제로 활동하며, 2013년은 공연을 하는 해이다. 그동안 「대왕은 죽기를 거부했다」, 「고도를 기다리며」, 「생사계」, 「오프 스테이지」, 「19 그리고 80」, 「에쿠우스」, 「살인자들」, 「위트」, 「목련꽃 그늘 아래」, 「세월의 길목에서」 등을 공연하였다.

[현황]

부두연극단은 2013년 현재 액터스 소극장을 중심으로 부산창작극연구회 활동을 통해 신인 작가의 작품을 발굴하고, 이를 공연에까지 연결시켜 신인 작가 발굴에 힘쓰고 있다. 소극장 부설로 ‘부산연극공연사연구소’라는 연구 기관을 두고 부산 연극사를 정리하고 있다. 현재 회원은 주로 희곡 작업을 4~5명이 중심이다. 공연이 있는 해는 이성규가 중심이 되며, 필요한 인원은 초빙으로 이루어진다.

[의의와 평가]

부두연극단은 창단 이후부터 지금까지 세계의 고전 명작과 실험적 문제작만을 엄선하여 독창적 해석과 스타일로 공연 활동을 해 오고 있다. 극단 이념과 실천적 방법론이 창단 이후부터 지금까지 일관되게 지속되어 온 철학이 뚜렷한 극단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