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반여동 수영강에 있는 강변길.

[건립 경위]

수영강 산책로(水營江散策路)는 2005년 APEC 정상 회의를 전후해 부산광역시에서 집중적으로 수변 산책로를 조성할 때 함께 만들어졌다.

[구성]

수영강 산책로는 5.4㎞이며, 코스는 센텀e 편한 세상 아파트 맞은 편~원동교~세월교~동천교~징검다리~세월교~원동교로 이어진다. 수영강 산책로 일대는 자연형 하천 시설로 자전거 도로 및 산책로, 운동장, 체력 단련 시설, 조경 시설, 편의 시설 등이 갖춰져 있다.

[현황]

수영강 산책로는 해운대구 반여동 일대에 있는 수영강변에 조성되어 있다. 수영강은 천성산 남쪽 계곡에서 발원해 양산시를 거쳐 부산광역시 금정구·연제구·수영구·해운대구를 경계로 하여 수영만으로 이어지는 강이다. 많은 주민들의 웰빙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으며 매년 산책로, 체력 단련 시설 일원에 야생화, 코스모스, 해바라기 등으로 꽃길을 조성하여 주민들의 다채로운 산책 환경을 제공하여 걷기 운동을 하는 시민들뿐만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공원을 찾는 가족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수영강 산책로의 출발지는 동래구와 해운대구를 잇는 원동교 부근이다. 동해 남부선 철로, 원동교 교각, 고가 도로 진·출입로까지 수십 개의 다릿발이 교차하고 있다.

동천교[석대교] 아래 둔치에는 시민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수영강 시민 공원 일대에서는 반여 1동과 반여 4동에서 추진하는 수영강 주민 축제가 4월과 5월에 각각 개최되는데, 주민 화합을 도모하는 노래 자랑 대회, 가족 마라톤 대회, 자연환경 생태 체험 행사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수영강의 중류에는 컨테이너 수송통로가 있으며, 이곳에는 고마리, 물억새, 환삼덩굴, 갯버들, 강아지풀, 바랭이 등이 자라고 있다. 중상류 구간에는 물당팽이가, 하류구간에는 등딱지 하루살이가 많이 산다. 어류는 참물개가 많고 민물검정망둑, 버들치, 붕어, 숭어 등이 발견되고 있다.

수영강 상류는 자연 생태가 대체로 양호하다. 회동 수원지 아래 수영강 상류는 개발의 손길이 덜 미쳐 도시 속 시골을 느낄 수 있다. 수영강 산책로를 찾아가려면 시내버스 100번, 31번 등을 이용하여 해운대 재송역에서 하차한 뒤에 센텀e 편한 세상 아파트 방향으로 7분 정도 걸어가면 된다. 또한 부산 지하철 2호선 수영역에서 하차한 뒤에 155번으로 환승하여 해운대 반여 1동 삼해 대림 아파트에서 하차하여 강변 방향으로 5분 정도 도보로 이동하면 된다. 주변에는 석대 체육공원, 장산 체육공원, 수영 환경 공원, 벡스코(BEXCO), 부산 동래 문화 회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