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7217 |
---|---|
한자 | 東萊府學校 |
영어의미역 | Dongrae-bu School |
분야 | 문화·교육/교육,역사/근현대 |
유형 | 기관 단체/학교 |
지역 | 부산광역시 동래구 수안동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김동철 |
[정의]
개항기 부산광역시 동래구 수안동에 있었던 사립 교육 기관.
[변천]
동래부학교는 신교육의 필요성에 의해 한문과 일본어, 산수 등 초등학교 수준의 교육을 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1898년(고종 35)에 동래기영회 회원인 동래부(東萊府)의 원로 신명록(辛明錄)이 뜻을 같이하는 동지 몇 사람과 동래성[현 부산광역시 동래구 수안동]에 있는 군관청(軍官廳) 뒤편에 설립하였다. 교장은 신명록이 역임하였다. 1900년(고종 37)에 동래 부사 윤필은(府使尹)이 일어부를 병설하여 학교를 확장시켰는데, 이로 인해 일어학교라고 잘못 불리기도 하였다. 1903년(고종 40)까지 지속되다가 한문 소학과를 제외하고 건물이 팔려 헐리게 되자 교실을 마련하지 못하여 폐교되었다. 재학하고 있던 학생들은 1904년(고종 41) 9월에 개교한 개양학교로 흡수되었다.
[교육 활동]
동래부학교의 교사 3명 중 2명은 한국인으로 한문을 가르쳤고, 일본인 교사 가미타니 스스무[神谷迪]는 일본어와 산수를 가르쳤다. 동래 지역에서의 최초의 신교육이었다. 학생 수는 처음에는 5~6명이었으나 나중에는 40명 정도 되었다. 학생의 연령은 14세 정도였으나 20세가 넘는 학생도 있었다. 다수의 동래기영회 회원을 배출하였다.
[현황]
동래부학교는 2013년 현재 동래고등학교로 명맥을 이어 나가고 있다. 부산광역시 동래구 칠산동 360번지[충렬대로 285번길 22]에 위치한 공립 고등학교인 동래고등학교는 학교의 개교 시점을 1898년으로 잡고 있는데, 이는 동래부학교를 계승한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