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5001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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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Geumul Ollineun Sori |
영어의미역 | Net Hauling Song |
이칭/별칭 | 「그물 올릴 때 노래」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전라남도 진도군 |
집필자 | 박종오,이옥희 |
전라남도 진도군 지역에서 고기잡이를 할 때 그물을 걷어 올리면서 부르는 민요.
뱃일을 하면서 부르는 뱃노래의 하나로, 그물을 걷어 올리면서 부르는 노래이다. 일꾼들을 힘을 잘 쓰는 무쇠의 용사로 비유하면서, ‘빨리빨리 힘껏 당기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물 올리는 소리」는 1985년에 간행된 『진도민요집』제1집에 ‘그물 올릴 때 노래’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어야어야 어야 당겨라
어야 당겨라 당겨라
무쇠 철망 우리 용사
어야어야 당겨라
어야차차 싸게 당겨라
진도는 섬이라는 생태지리적 환경을 갖고 있기 때문에 고기잡이를 생업으로 하는 사람이 많았다. 특히 닻배를 이용해 조기잡이를 할 때에는 여러 일꾼의 단합된 힘이 필요했다. 그물 올리는 소리는 조기로 가득 찬 무거운 그물을 끌어 올릴 때 힘을 한곳으로 모으기 위해 불렀던 민요이다. 여러 사람이 손발을 맞추면서 일꾼들의 힘을 한 번에 집중하여 불렀던 노래로, 특히 강한 힘과 협동심이 강조되어 있다.
「그물 올리는 소리」는 기계의 힘을 빌리지 않고 뱃사람들의 단합된 힘으로 어로 작업을 했던 섬 지역의 생활 방식을 확인할 수 있는 민요이다. “무쇠 철망 우리 용사”라는 표현에는 뱃사람들의 자부심이 투영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