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3019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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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抱翁集 |
영어음역 | Poongjip |
분야 | 역사/근현대,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충청북도 제천시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박인호 |
충청북도 제천에서 간행된 조선 후기 문인 정양의 문집.
정양(鄭瀁)[1600~1668]의 본관은 영일(迎日)이며, 자는 안숙(晏叔), 호는 부익자(孚翼子)·포옹(抱翁)이다. 할아버지는 정철(鄭澈)이며, 아버지는 강릉부사 정종명(鄭宗溟)이다. 초시(初諡)는 정절(貞節)이었으나 뒤에 문절(文節)로 개시되었다. 정양은 병자호란 이후 태백산에 은거하였는데, 이후 후손들이 청풍군 금성면 월림리에 정착하면서 세거하게 되었다.
정양의 9세손 정일원(鄭一源)이 봉화의 준덕사(竣德祠), 각화사(覺華寺) 등에서 유문을 수집하고, 그의 아들 정운호(鄭雲灝)가 원집을 만들고 연보, 세계 등을 합부하여 1914년 청풍군 금성면 월림리 계산(桂山)에서 간행하였다. 이 책을 1970년 정원태가 중간하였다.
『포옹집(抱翁集)』은 8권 2책으로, 내용은 서(序), 권1 칠언절구(七言絶句)·오언율시(五言律詩)·칠언율시(七言律詩), 권2 서(書), 권3 소(疏)·계(啓), 권4 제문(祭文)·애사(哀辭), 권5 잡저(雜著), 권6 세계도(世系圖), 권7 연보(年譜), 권8 부록(附錄)으로 구성되어 있다. 책의 첫머리에 1913년 김학수(金鶴洙)가 쓴 서문이 있으며, 책 끝에는 1913년 정운호(鄭雲灝)가 쓴 발문이 있다.
권4에는 계부, 중씨, 아내와 아들 등 가족과 산신에 대한 제문이 수록되어 있다. 권6의 세계도, 권7의 연보, 권8의 부록은 정양의 행적과 관련된 기록으로 부록의 제문은 송시열(宋時烈), 홍석(洪錫), 윤선거(尹宣擧)가 지었으며, 손자인 첨의당 정천(鄭洊)이 쓴 묘표 음기, 박세채(朴世采)가 쓴 묘지명, 8세손인 정해기(鄭海箕)가 쓴 행장, 김병학(金炳學)이 쓴 시장, 김상현(金尙鉉)이 쓴 신도비명 등을 수록하였다.
조선 후기 문인이었던 정양의 학문과 사상을 살필 수 있는 자료이다. 특히 근대 제천 지역의 계산 간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