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제천시 출신의 한학자이자 교육가.

[가계]

본관은 영일(迎日). 자는 치화(致和), 호는 계산(桂山)·소암(昭岩). 할아버지는 정운호(鄭雲灝)이고, 아버지는 정구택(鄭九澤)이다.

[활동 사항]

정원태(鄭元泰)[1913~1993]는 유중교(柳重敎)의 문인으로 의병 활동을 한 조부와 유지혁(柳芝赫)에게 한학을 배웠다. 1957년 제천에 대제중학교의 전신인 계림중학교를 설립하여 경영하였다. 1973년 상경하여, 윤남한(尹南漢)이 세운 한국문헌연구소의 고문으로 취임하면서 한학계에 알려졌다.

1977년 이후 민족문화추진회 상임 교열 위원으로 있으면서 15년 동안 20여 종 150여 책을 번역 또는 교열하였고, 1984년부터 국역연수원에서 후학을 지도하였다. 1986년 청구시우회, 1988년 이요회(二樂會)가 창립되면서 초대 회장으로 추대되어 한시를 지도하였다. 1990년 초 이구영(李九榮)과 함께 이문학회를 설립하여 수많은 제자를 길러 내어 주변에는 그를 따르는 학자와 만학도, 젊은 국학자가 끊이지 않았다.

[묘소]

묘지는 제천시 금성면 월림리에 있다.

[상훈과 추모]

1995년 후학들이 향리에 추모비를 건립하고, 그의 행적을 기려 2000년 유고집 『계산선생유고(桂山先生遺稿)』를 발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