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04455
한자 釋奠大祭
분야 종교/유교
유형 의례/제
지역 대구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충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현 소재지 대구향교 - 대구광역시 중구 명륜로 112[남산동 735-4]지도보기
현 소재지 칠곡향교 - 대구광역시 북구 칠곡중앙대로 597[읍내동 600]지도보기

[정의]

대구 지역의 향교에서 공자를 비롯한 유교의 성인과 현인들에게 지내는 큰 제사.

[개설]

대구 지역에는 중구 남산동 735-4번지에 있는 대구향교, 북구 읍내동 600번지에 있는 칠곡향교가 있다. 대구 지역 향교의 석전대제(釋奠大祭)는 매년 음력 2월과 8월의 첫 번째 정일(丁日)에 대성전(大成殿)에서 지내는 큰 제사 의식이다. 제사의 대상은 공자를 비롯한 유교의 5성(五聖)과 송조2현(宋朝二賢)과 우리나라 18현(十八賢)이다. 유교의 5성은 공자(孔子)와 안자(顔子), 증자(曾子), 자사(子思), 맹자(孟子)를 지칭한다. 송조2현은 송(宋)나라 때의 현인(賢人)인 정호(程顥)와 주희(朱熹)를 지칭한다. 우리나라 18현은 신라2현(新羅二賢)인 설총(薛聰)과 최치원(崔致遠), 고려2현(高麗二賢)인 안향(安珦)과 정몽주(鄭夢周), 조선14현(朝鮮十四賢)인 김굉필(金宏弼), 정여창(鄭汝昌), 조광조(趙光祖), 이언적(李彦迪), 이황(李滉), 김인후(金麟厚), 이이(李珥), 성혼(成渾), 김장생(金長生), 조헌(趙憲), 김집(金集), 송시열(宋時烈), 송준길(宋浚吉), 박세채(朴世采)이다.

[변천]

조선시대에 향교의 석전대제는 지방관이 주재하고 3명의 헌관(獻官)도 지방관인 관찰사(觀察使), 도호부사(都護府使), 판관(判官), 지군사(知郡事) 등이 담당하였다. 그러나 근래에 향교에서 행하는 석전대제는 대체로 향교의 전교(典校)가 주재하는데, 시장이나 군수를 초헌관으로 초청하기도 한다. 대구향교도 1990년에 대구시장이 초헌관, 영남대학교 문과대학장이 아헌관, 대구향교 전교가 종헌관이 되어 석전대제를 시행한 경우가 있고, 2019년 춘계 석전대제에서는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초헌관을 담당하기도 하였다. 칠곡향교의 경우에도 2015년 춘계 석전대제에서 북구청장이 초헌관, 서부교육청 교육장이 아헌관, 칠곡중학교 교장이 종헌관으로 초빙되었다. 이와 같이 근래의 대구 지역 석전대제는 향교의 전교(典校)가 주재하지만, 지역의 기관장을 헌관으로 초빙하기도 한다.

[석전대제 절차]

석전대제는 대체로 다음과 같은 절차로 진행된다.

봉행준비(奉行準備): 석전(釋奠)에 필요한 제수(祭需) 진열과 참가자의 모임.

창홀(唱笏): 집례(執禮) 담당자가 의식의 순서인 홀기(笏記)를 읽음.

영신례(迎神禮): 집례(執禮)의 홀기(笏記)에 따라 참석한 제관(祭官)이 절을 하여 신을 맞이함.

전폐례(奠幣禮): 초헌관(初獻官)이 오성위(五聖位)에 향을 피우고 폐백(幣帛)을 올림.

초헌례(初獻禮): 초헌관(初獻官)이 오성위(五聖位)에 첫 번째 술잔을 올리고 대축(大祝)이 축문(祝文)을 읽음.

공악(空樂): 다른 의식(儀式)의 진행이 없고 제례악(祭禮樂)만 연주됨

아헌례(亞獻禮): 아헌관(亞獻官)이 오성위(五聖位)에 두 번째 술잔을 올림.

종헌례(終獻禮): 종헌관(終獻官)이 오성위(五聖位)에 세 번째 술잔을 올림.

분헌례(分獻禮): 분헌관(分獻官)이 종향위(從享位)에 술잔을 올림.

음복례(飮福禮): 초헌관(初獻官)이 음복(飮福)하는 예를 행함.

철변두(徹邊豆): 대축(大祝)이 제수(祭需)로 차려놓은 변두(籩豆)를 거두는 예를 행함.

송신례(送神禮): 제사에 참석한 전원이 네 번 절하여 신을 떠나보냄.

망료례(望燎禮): 폐백(幣帛)과 축문(祝文)을 불사르고 땅에 묻는 예를 행함.

[현황]

대구향교칠곡향교에서는 매년 음력 2월과 8월의 첫 번째 정일에 대성전에서 석전대제를 거행하고 있다. 석전대제는 향교의 전교가 주관하여 향교에서 참석자를 초청하고 제수를 준비한다. 석전대제에는 향교의 중요한 연례행사로서 지역의 기관장과 유림이 초청되며, 초청한 인사 중에 헌관을 위촉하기도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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