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정과
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05961
한자 正果
이칭/별칭 전과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음식물/음식물
지역 대구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태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한과류
재료 도라지|연근|사과|설탕|꿀
계절 사계절

[정의]

대구광역시에서 도라지, 연근, 사과 등을 설탕이나 꿀에 조린 한과.

[개설]

정과는 물기가 적고 단단한 식물의 뿌리나 과일을 설탕, 물엿, 꿀을 넣고 조려 달고 쫄깃하게 만든 한과이다. 전과(煎果)라고 부르기도 한다.

[연원 및 변천]

정과는 예로부터 우리나라 전역에서 즐겨 먹던 음식이다. 당분을 넣고 오랜 시간 조려 당도가 65% 이상이고 재료의 수분이 빠져 냉장 시설이 없던 시절에 유용한 저장 방법이기도 하였다. 정과는 보통 다과상에 오르거나 제사상이나 잔칫상에 많이 올랐는데 지역에 따라 도라지, 연근, 생강, 동아, 유자, 당근, 배, 모과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하여 만들었다. 투명하게 조려 끈적끈적하게 만드는 진정과와 설탕을 발라 말린 건정과로 나눠지기도 한다.

대구 지역에서도 예로부터 다양한 정과가 만들어져 왔는데 일반 가정집은 물론, 특히 전통 반가 음식으로도 빠지지 않는 것 중의 하나이다. 정과는 도라지, 우엉, 연근, 당근이 흔히 재료로 사용되며, 특히 사과의 도시라 불릴 만큼 사과가 유명하였던 대구 지역에서는 사과를 이용하여 만들기도 하였다.

정과는 만들기가 어렵고 시간이 오래 걸려 요즈음은 전문가가 만들어 제품으로 판매되기도 한다. 명절이나 어르신들의 선물로 꾸준히 판매되고 있는 대구광역시의 향토음식 중 하나이다.

[만드는 법]

1. 도라지, 우엉은 껍질을 벗기고 5㎝ 정도로 자르고 연근은 껍질 벗긴 후 0.5㎝ 두께로 썬다.

2. 손질한 재료는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살짝 데친 후 찬물에 씻어 채반에 담아 꾸덕꾸덕하게 말린다.

3. 냄비에 물과 물엿을 넣어 잘 섞은 후 도라지, 우엉, 연근, 잣을 넣고 약한 불에 조린다.

4. 설탕물이 거의 졸아 들어 걸쭉하여지면 꿀을 넣어 잘 섞고 더 조린다.

5. 굵은 체나 망에 하나씩 올려 식혀서 그릇에 담는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대구광역시 솔레마을 현풍곽씨 종가의 대표 음식으로 연근정과, 사과정과, 당근정과가 있고, 옻골마을경주최씨 종가에서는 도라지정과가 대표적인 종가 음식 중 하나이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