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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05870
이칭/별칭 장땡이,날궂이 떡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음식물/음식물
지역 대구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태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향토음식
재료 고추장|된장|밀가루
계절 여름

[정의]

밀가루에 고추장, 된장, 야채를 넣어 지져 낸 대구광역시의 향토음식.

[개설]

대구 지역의 장떡은 밀가루 반죽에 풋고추, 홍고추, 대파, 된장, 고추장을 섞은 반죽을 지지거나 장을 넣지 않고 쪄서 양념장에 버무려 내기도 한다. 다른 지역의 장떡보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소박한 서민들의 밥 반찬으로 사랑 받는 향토음식이다.

[연원 및 변천]

장떡은 우리나라 전 지역에서 먹는 향토음식이다. 밀가루나 쌀가루에 된장이나 고추장을 넣어 지져 낸 음식이다. 일반 전처럼 장을 넣고 반죽하여 기름에 지져 내서 먹는 방법이 흔하지만 본래는 반죽을 김이 오른 찜통에 쪄서 그대로 먹거나 찐 것을 말려 다시 구워 먹기 때문에 전이라기보다는 떡이라는 명칭을 쓴다. 지역에 따라 쓰이는 재료와 만드는 방법이 조금씩 다르지만 주로 여름에 많이 만들어 먹는 음식으로 신선한 제철 채소를 넣어 짭짤하고 구수한 맛으로 더위로 잃은 입맛을 찾아 주는 역할을 하였다.

장떡은 서울·경기 지역에서는 밀가루와 쌀가루를 섞어, 다진 소고기와 야채를 넣어 되직하게 반죽하여 찐 것을 말려 구워 먹는 것이 특징이고, 충청도는 다진 돼지고기와 달걀, 간 양파와 감자를 넣어 묽게 반죽하는 것이 특징이다. 경상남도 지역은 부추, 방앗잎, 풋고추를 된장으로 버무려 되직하게 반죽하여 깻잎 위에 얹어 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만드는 법]

1. 풋고추, 홍고추, 대파는 0.3㎝ 길이로 송송 썬다.

2. 밀가루에 물과 소금을 넣어 반죽하고 여기에 고추장, 된장을 넣어 풀어 준다.

3. 풋고추, 홍고추, 대파를 넣고 잘 섞어 준 후 가열한 팬에 기름을 두르고 반죽을 한 국자씩 떠 넣어 지진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고추장떡은 예전에는 여행할 때 가지고 다니는 행찬(行饌)으로 많이 사용되었고 비 오는 날 농가에서 부쳐 먹던 음식이라는 뜻에서 일명 ‘날궂이 떡’이라고도 부른다. 또한 단오백중 즈음이 되면 물맞이라는 풍속이 있는데, 하루 일과를 일찌감치 마친 아녀자나 남정네가 무리 지어 약수터로 놀러 가 휴식을 취하면서 약수를 마시거나 몸에 물을 뿌리는 놀이이다. 이때 약수를 많이 마시기 위하여 ‘약수안주’라고 불리는 음식을 꼭 챙겨 가는데 엿이나 강정, 콩조림, 장떡이 대표적인 약수안주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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