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집단의 이성 관계 관련 주술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6652
한자 靑少年集團-異性關係關聯呪術
영어의미역 Fortune-telling Using Incantations for Relationships with Opposite Sexes in a Youth Group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부산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정윤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현대 속신

[정의]

부산광역시에서 전해 내려오는 청소년들이 이성 친구를 얻기 위하여 술법을 부리는 일.

[개설]

청소년 집단의 이성 관계 관련 주술은 부산 지역의 청소년들이 이성 친구를 얻는 등 이성 관계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성취하기 위하여 행하는 특정한 행동이다. 주술이란 인간이 초자연적인 힘을 빌어서 자신이 원하는 바를 성취하고자 하는 기술이나 수단을 말한다.

주술은 목적에 따라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 위한 ‘백주술(白呪術)’과 상대방에게 해를 끼치기 위한 ‘흑주술(黑呪術)’로 나눌 수 있다. 또한 비슷한 것은 비슷한 것을 발생시켜 결국에는 원인과 결과는 비슷하다는 유사(類似)의 법칙을 따르는 ‘동종 주술(同種呪術)’ 혹은 ‘모방 주술(模倣呪術)’과, 이전에 서로 접촉했던 사물은 물리적인 접촉이 끝난 후에도 상호적 작용을 계속한다는 접촉(接觸)의 법칙을 기초로 하는 ‘전파 주술(傳播呪術)’로도 구분할 수 있다. 청소년들 사이에서 이성 관계와 관련된 주술의 내용은 유사 법칙 혹은 접촉 법칙의 원리를 따르고 있다.

[연원 및 변천]

전통 민속에서 여러 개의 알과 새끼를 낳는 뱀은 풍요와 다산의 상징으로 여겨져 여러 지역의 무속 신화에 등장한다. 또한 민속에서는 남자가 꿈에 뱀을 보면 여자 친구를 사귈 예시라고 한다. 이러한 전통적인 속신이 현대 청소년들의 이성관과 결합하여 이러한 내용의 주술이 생겨난 것이라 추측할 수 있는데, 정확한 연원은 알기 어렵다.

[절차]

특별한 절차는 없다. 부산 지역에서 전승되는 주술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흰 종이에 붉은색 펜으로 ‘뱀탕에 뱀 세 마리’라 적은 뒤 몸에 지닌다. 그러면 1년 안에 남자 친구가 생긴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우리 민속에서 뱀은 기피되는 사악한 존재로 등장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집안을 지켜 주는 신적인 존재이자 여성성을 가진 다산의 상징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특히 가정의 풍요를 책임지는 업 신을 구렁이라고 보기도 한다. 부산광역시에서는 이러한 구렁이 업 신을 위해 가정주부가 동짓날이나 정월 대보름에 고방에서 제의를 올렸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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