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65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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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天王- |
영어의미역 | Cheonwangdae, an Implement for a Shaman Ritual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물품·도구/물품·도구 |
지역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반여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홍혜정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반여동에서 동해안 별신굿을 행할 때 사용한 의례용 무구(巫具).
천왕대는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반여동의 김석출[남, 1922~2005]이 밧당 천왕굿을 행하면서 천왕님을 모실 때 사용하는 신대이다.
잎이 달린 큰 대나무로 그 길이는 일정치 않다.
천왕대가 사용되는 동해안 별신굿은 부산을 비롯한 우리나라의 동해안 지역에서 일정한 기간을 주기로 행해지는 풍어제(豊漁祭)이다. 동해안에는 오늘날에도 정기적으로 마을 단위의 굿을 하는 곳이 상당수 남아 있는데, 마을에 따라 2년 내지 10년을 주기로 행한다. 동해안 별신굿에서 천왕은 하늘의 신으로, 천왕을 맞이하기 위한 통로가 바로 천왕대이다. 무당이 “우여차 천왕님네 천왕대 내 모시러 가자” 하면서 천왕대를 들고, “욕심 많고 탐심 많은 천왕네, 밥은 솥밥을 자시고, 자식들 명 주고 복 주고” 하는 사설을 읊으면, 제관이 천왕대에 두루마기를 건다. 둘러선 마을 주민들은 돈을 매달고 복록(福祿)을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