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영진 시비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6192
한자 梁永進詩碑
영어의미역 Monument of Poem for Yang Yeongjun
분야 정치·경제·사회/사회·복지
유형 유적/비
지역 부산광역시 금정구 산성로 872[장전동 산30]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차성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비|시비
관련인물 양영진(梁永進)
크기 약 80㎝[높이]|1.65m[가로]|1.15m[세로]
소유자 부산대학교
관리자 부산대학교
건립 시기/일시 1992년 11월 3일연표보기 - 건립
관련 인물 생년 시기/일시 1967년 3월 16일연표보기 - 양영진 출생
관련 인물 몰년 시기/일시 1988년 10월 10일연표보기 - 양영진 사망
현 소재지 부산대학교 - 부산광역시 금정구 장전동 산30지도보기

[정의]

부산광역시 금정구 장전동 부산대학교에 있는 1992년 군대와 미국을 비판하며 투신 자결한 양영진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시비.

[건립 경위]

양영진 시비(梁永進詩碑)는 방위병으로 근무하던 중 군대와 미국을 비판하며 1988년 10월 10일 투신 자결한 부산대학교 학생 양영진(梁永進)의 치열하였던 삶과 문학을 기리기 위해 1992년 11월 3일 부산대학교 학우들이 기금을 모아 건립하였다.

[위치]

양영진 시비부산광역시 금정구 장전동 산30번지 부산대학교 제2도서관[옛 중앙 도서관] 앞뜰에 있다.

[형태]

양영진 시비는 2단의 기단 위에 육면체의 흰색 자연석을 얹고 전면을 비스듬히 깎아 유시를 새겨 넣었다. 정면에는 ‘고 양영진 열사 추모 시비’라고 가로로 새겨져 있고, 비스듬한 전면에는 오른쪽 하단 4각의 검은 대리석 위에 「어머니의 손톱」이라는 시를 새겼고, 왼쪽 상단에 두 손과 꽃잎을 형상화한 조각물이 부착되어 있다. 크기는 높이 약 80㎝,가로 1.65m, 세로 1.15m이다.

[금석문]

“어머니 손톱을 깎아 드릴께요/ 자꾸만 쌓이는 쥐똥 같은 가난/ 깎아 드릴께요/ 똑똑 끊어졌어도 뛰어다니는/ 피곤 잡아 드릴께요/ 어머니 보이세요/ 신문지에 검은 손톱 달이 떴군요/ 경지정리로 파 헤쳐진 들녘의 활자 위로/ 어머니 가난을 위해/ 절 어머니 손톱 속에 가둬 두지 마세요/ 자라나는 우리의 슬픔이 될 뿐이예요/ 쌓이는 쥐똥이 될 뿐이예요/ 어머니 잡겠어요/ 우리의 창문을 넘보고/ 간밤 불면마저 갉아먹는 녀석/ 잡아버리고 말겠어요/ 어머니 이리 가까이 앉으세요/ 손톱을 깎아드릴께요.” 시비의 뒷면에는 양영진의 약력이 다음과 같이 새겨져 있다.

“고 양영진 열사 약력. 1967년 경남 함양에서 출생. 1986년 동래고등학교 졸업. 1986년 부산대학교 국문학과 입학. 1988년 국문과 학술부장 역임. 귀성회장 취임. 1학기 전방 입소 거부 투쟁. 부대 문학 기획. 「우리 전선을 뚫고 가는 깃발이 되어」 주도. 8월 8일 입영 통지서 받고 8월 10일 입영. 10월 10일 부산대학교 재료관 5층에서 투신. 100여 편의 유고시를 남김.”

[현황]

부산대학교가 소유하여 관리를 맡고 있다.

[의의와 평가]

부산대학교 제2도서관 앞뜰에는 10·16 부마 민중 항쟁탑이 있으며, 그 옆으로 양영진 외에도 장재완·신용길·정행구 등 부산대학교 출신 민주화 운동가의 추모비가 모여 있다. 이러한 추모비들은 현재를 살아가는 학생들이 민주화 운동이 치열하였던 지난 시기의 역사를 되돌아봄으로써 현실을 올바르게 인식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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