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06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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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徐梅勿 |
영어음역 | Seo Maemul |
분야 | 역사/근현대,성씨·인물/근현대 인물 |
유형 | 인물/의병·독립운동가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박선애 |
일제 강점기 부산 지역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서매물(徐梅勿)은 1913년 9월 결성된 항일 비밀 결사 송죽회(松竹會)의 회원이었다. 송죽회는 1913년 9월 평양의 숭의여학교 기숙사에서 숭의여학교 교사 황애덕·이효덕, 숭현여학교 교원 김경희, 교회 교인 안정석 등 20여 명의 여성이 송(松) 형제로 뭉치면서 창립되었다.
송죽회는 1916년 지방 조직 결성에 착수하였다. 이들은 학교를 졸업한 송죽회의 회원들이 각기 다른 지방의 장로교 계통 학교에 취직하는 것에 착안하여, 회원이 재직하는 학교를 중심으로 해당 지역을 조직 단위로 삼아서 송죽회의 지방 조직을 설립하였다. 또한 송죽회 회원이 장로교 신자인 점을 활용하여, 교회를 중심으로 부인회를 결성하여 조직을 구성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이때 부산 지방의 조직 책임자로 파견된 인물이 서매물이었다. 송죽회는 1916년 송죽회 부산분회를 결성하기 위해 서매물을 조직 책임자로 파견하였다. 서매물이 부산에서 한 활동이나 부산 지역의 다른 회원에 대한 구체적인 사료는 찾아볼 수 없다. 하지만 장로교 계통의 여학교나 교회를 중심으로 죽(竹) 회원을 포섭하고 자금을 모으는 등의 활동을 하였을 것으로 보인다. 당시 장로교 계통의 교회는 부산진교회와 초량교회가 있었고, 학교는 부산진일신여학교가 있었다. 따라서 부산진교회와 초량교회, 부산진일신여학교를 중심으로 교사, 학생, 주일 학교 교사 등이 송죽회의 회원이 되었으리라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