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수영구 남천동을 흐르는 도시 하천.

[명칭 유래]

남천의 옛 이름은 남내천(南乃川)으로, 남쪽으로 흐르는 하천을 의미한다. 황령산의 남쪽 계곡을 흘러내리는 맑은 계곡물이라 하여 생천이라고도 불렸고, 맑은 시냇물이 화강암반의 절리면[흠]을 타고 빠르게 흘러내린다 하여 흠대 거렁[거렁은 개천, 냇물의 토속어]이라고도 불렸다. 남천은 남내천에서 나온 지명이다.

[자연 환경]

남천은 황령산에서 발원해 수목이 울창한 산록을 지나 남사면의 경사지를 흐르며, 황령산의 암반층을 침식하여 계곡을 넓히고 황령 터널 아래를 지난다. 황령 터널을 지나 저지대인 남천동과 대연동의 경계부인 도심 지역을 통과하여 남천만으로 유입한다.

[현황]

남천은 총 유로 연장이 3.8㎞이며 유역 면적은 3.4㎢이다. 남천의 상류부에 해당하는 황령산 지역 일대의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새로운 주거지로 개발되고 있다. 총 유로 연장 3.8㎞ 중 저지대의 도심지를 통과하는 하도는 약 1,650m인데 대부분이 복개되어 흔적을 찾을 수 없다. 이에 남천은 상류부와 하류부 모두 시가지화 된 도심 하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