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3307 |
---|---|
한자 | 松島海水浴場 |
영어의미역 | Song Island Beach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부산광역시 서구 암남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성환 |
[정의]
부산광역시 서구 암남동에 있는 해수욕장.
[개설]
송도 해수욕장은 우리나라 제1호 해수욕장이다. 해수욕장 인근의 거북섬에 소나무가 자생하고 있어 송도라는 이름이 붙었다. 남으로 바다를 끼고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인 아늑한 해수욕장이다. 금치산(金峙山)을 북쪽에 두고 있으며 주변의 솔숲이 아름답다.
[건립 경위]
1913년 송도유원을 설립하면서 해수욕장으로 개발되었다. 일본 거류민을 위한 수정 휴게소를 설치하고 해안가를 해수욕장으로 조성하였다.
[변천]
1964년 4월 송도 해수욕장에는 동쪽의 거북섬과 이어지는 케이블카와 구름다리가 설치되었다. 이후 다이빙대와 보트까지 설치되며 1970~1980년대까지 관광 위락 단지로 각광을 받았다. 그러다가 거북섬의 놀이 시설이 폐쇄되고 송도 바닷물의 오염과 백사장 면적 감소 등으로 점차 외면 받으며 침체를 겪었다. 케이블카는 1987년 7월에, 구름다리는 2002년 5월에 철거되어 역사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2000년부터 5년여 동안 송도 해수욕장 재생을 위한 대대적인 연안 정비 사업을 진행하여 반복되는 태풍 피해와 모래 유실을 막는 수중 방파제 및 이안제를 설치하였고, 그 결과 사계절 해변 공원으로 재탄생하였다. 좁고 갈라졌던 자갈 마당 같던 연안은 희고 고운 넓은 모래사장이 되었다. 송도 해상 케이불카는 송도해수욕장 개장 100주년을 맞아 2016년 3월 23일 착공, 2017년 6월 20일 준공 개장하여 29년 만에 복원되었다. 케이불카의 총연장 길이는 1.62㎞(터미널→ 거북섬→ 송도해수욕장→ 암남공원→ 터미널)로 소요시간은 약 8분 30초이며, 운행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다. 운행 탑승기 39기(8인승) 중 13기는 바닥을 투명하게 만들어 발아래 아찔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최고 86m 높이의 케이블카에서 내려다보는 조망은 맑은 날인 경우 일본 대마도까지도 조망이 가능하다. 이용 요금은 왕복(대인 20,000원, 소인 15,000원), 편도(대인 16,000원, 소인 12,000원)이며, 단체, 장애인 경로우대, 국가유공자 등에 대해서는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투명 바닥이 아닌 케이블카는 왕복 대인 15,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구성]
송도 해수욕장의 규모는 총 면적 30만 1131㎡, 백사장 면적 9,900㎡이며, 백사장 길이 800m, 너비 50m이다. 해수욕장의 평균 수심은 1~1.5m이다. 공영 주차장 4곳이 있으며 화장실 4곳, 분수대 2곳, 스탠드 7개소, 램프 11개소, 산책길 1,600m, 송도 폭포 1개소, 고래 조형 등대 1식, 음악 분수 1식이 있다.
[현황]
송도 해수욕장은 부산 중심가에서 3㎞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구 부산광역시청 자리로부터 3.5㎞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시내에서 가장 가까운 해수욕장이다. 부산에서 제일 먼저[1913년] 개장하여 2013년 100주년 기념사업을 진행하였다.
해수욕장 동쪽으로는 거북섬이 있는데, 거북섬에서 맞은편 금치산 중턱까지 420m 거리에 부산에서는 처음 설치된 케이블카가 운행되고 휴게소도 있다. 해수욕장 남쪽의 모지포 쪽 소나무 숲 인근에는 어린이 놀이터와 유람선, 모터보트 등이 있으며, 해수욕장 주변에 수산 시장과 암남 공원이 있다. 바다 속에서 금방이라도 물을 뿜어낼 듯한 거대한 고래 모형과 수중 방파제, 시원한 분수가 어울려 환상적인 해변 분위기를 연출한다. 송도 해수욕장에는 현인 가요제 등의 다양한 여름 바다 축제 행사가 개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