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수영구에 속하는 법정동.

[명칭 유래]

민락동(民樂洞)은 일제 강점기에 붙여진 지명으로, 평민동과 덕민동의 백성[民]들이 모여 즐겁게[樂] 사는 동네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나 정확한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다.

[형성 및 변천]

민락동에 언제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했는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으나 인근 수영동에 경상 좌도 수군절제사영이 설치된 조선 시대부터 본격적으로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동래부지(東萊府誌)』[1740]에는 동래부의 남촌면 상단(上端) 감포리와 칠포리에 속하였으며, 『경상남도 동래군 가호안』[1904]에는 동래군 남상면(南上面) 감포동·덕민동·평민동에 속하였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감포동·덕민동·평민동을 합하여 민락동이라 이름 붙였다.

1942년 부산부 수영출장소 민락리가 되었고, 1949년 부산부가 부산시로 승격하였다. 1953년 수영출장소 민락동이 되었다가, 1957년 구제 실시로 동래구 수영출장소가 되었다. 1963년 부산시가 부산직할시로 승격하였으며, 1975년 남구 민락동이 되었다. 1995년 부산직할시에서 부산광역시로 승격하고, 법정동의 경계 조정으로 민락동 일부가 수영동에 편입되었으며, 남구에서 수영구가 분구되며 부산광역시 수영구 민락동이 되어 현재에 이른다.

[자연 환경]

민락동은 북동쪽으로 수영강을 경계로 해운대구 우동과 접하며, 북쪽으로 수영동, 서쪽으로 광안동, 남쪽으로는 남천동과 접한다. 또한 남쪽으로 남해안과 접한다. 서쪽에 금련산이 자리하고 있다.

[현황]

2023년 12월 현재 면적은 1.52㎢이며, 인구는 1만 3,319가구에 총 2만 8,200명으로 남자가 1만 3,596명, 여자가 1만 4,604명이다. 수영강 하구에 있는 수영 2호교를 통해 광남로로 연결되며, 해안가를 따라 광안 해변로가 조성되어 있고, 남동쪽으로는 광안 대교가 해안을 통과한다. 관내에는 수영강 하구의 매립지에 부산 민락 푸르지오·민락동 롯데 자이언트 캐슬 등 대단지 아파트가 조성되어 있으며, 해안 매립지에는 민락 회촌·민락 어민 활어 직판장·콩나물 해장국 거리 등이 자리하고 있다. 또한 MBC 부산문화방송이 있으며, 곳곳에 민락 공원·미월드·민락 수변 공원·광안 비치 랜드 등 위락 휴양 시설이 조성되어 있다. 자연 마을로 널구지 마을, 보리전 마을, 광기전 마을, 백산 마을, 본동 마을이 있다. 법정동과 행정동이 일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