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에 있는 법정리.

[명칭 유래]

석산은 ‘돌 석(石)’ 자에 ‘뫼 산(山)’ 자로, 순 한글 지명은 ‘돌뫼’이다. 돌뫼의 돌은 ‘높다[高]’라는 뜻을 가진 옛말로 높은 산이 된다. 석산리(石山里)는 북동쪽의 연화봉[150m] 기슭에 자리 잡아 높은 곳에 있는 마을이어서 붙여진 지명으로 보인다.

[형성 및 변천]

석산리는 『호구총수(戶口總數)』[1789]에 기장현 남면 석산리로 나타나며, 옛날부터 송정방(松亭坊)과 더불어 방(坊)의 우두머리[首]가 있던 큰 마을로 석산방이라고 불렀다. 1895년(고종 32) 동래부(東萊府) 기장군 남면 석산동이 되었다. 1914년에는 동래군에 귀속되며 기장군 지명은 없어지고 기장면 석산리가 되었다. 1973년 경상남도 양산군에 편입되었으며, 1980년 기장면이 기장읍으로 승격하였고, 1986년 양산군 동부출장소 관할이 되었다. 1995년 부산광역시에 편입되면서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석산리가 되었다.

[자연 환경]

기장읍의 동남쪽에 위치하여 북쪽으로는 청강리, 서쪽으로는 내리, 남쪽으로는 당사리, 동쪽으로는 시랑리와 연화리가 접하고 있다. 북동쪽에는 연화봉이 있어 석산면의 남서쪽 산록에 마을이 위치해 있다. 서쪽으로 감딤산[308m]에서 발원한 송정천이 북에서 남으로 흐르는 상류에 속하며, 이 송정천 유역에 비교적 넓은 평야가 형성되어 있다.

[현황]

석산리는 법정리와 행정리가 일치한다. 2023년 12월 현재 면적은 1.5㎢이며, 인구는 74가구에 총 133명으로 남자가 75명, 여자가 58명이다. 석산리의 서쪽으로 동해선 철도와 기장대로가 지나가며, 중앙부에 국립부산과학관이 있다. 자연 마을로 석산 마을, 갱빈 마을, 아릿 마을, 야무라기 마을이 있다. 석산리의 본 마을은 석산 마을이다. 석산리는 법정리와 행정리가 일치한다.